파이브업-인내성품학교를 통해 받은 은혜

이룸교회는 주일학교 뿐 아니라 
주중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신앙훈련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가졌습니다. 이룸교회에 와서 주일학교인 영아부와 유아부를 통해
그리고 주중학교인 뮤직플라이와 해피스쿨을 통해 우리 아이가 믿음을 배우고 예수님을 가장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가장 중요한 일이 오이코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고 말하고 친구들에게 천국과 지옥을 소개하는 5살이 되었습니다. 
5살을 위해서도 상하반기 두번에 걸쳐 순종과 인내의 성품을 배우는 파이브업 성품학교가 있어 주저함 없이 아이를 보내고자 하였는데 섬기는 선생님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내 아이가 좋은 신앙의 훈련을 받기는 원하는데 내가 그 자리에 헌신하는 것을 주저하는 것이 불편하고 모순이라고 여겨 순종함으로 파이브업 교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내 아이를 잘 키우고자 하는 마음은 너무 많지만 다른 5세 아이들의 영혼에는 크게 관심이 없던 저에게 하나님이 맡겨주신 정직반 여섯명의 아이들과 어머님들을 통해 5주의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인내를 훈련하고 예배하고 가정에서 연계하며 어머님들도 아이들도 그리고 저도 주님의 마음으로 우리가 하고 싶지 않은 일들에 대하여 주님이 좋은 일을 이루실 때까지 끝까지 참고 기다리는 법을 훈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다섯살 삶의 자리에서 더 놀고 싶은 것을 참고, 먹고싶은 것을 참고, 아픈 것을 씩씩하게 견디고 친구를 용서하는 인내를 통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자신을 주시기까지 인내하고 견디신 마음을, 사랑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인내를 배우며 한 어머님께서 
아이에게 인내하라고 하면서 내가 아이에게 인내의 모범이 되고 있지 못함을 느껴 부끄럽고 먼저 인내의 모범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하셨다는 고백을 하셨습니다. 

저도 이 시간 말뿐인 엄마, 교사가 되지 않기 위해
아이에게 화내고 싶을 때도 한번 더 생각하고 남편에게 잔소리하고 싶은 것을 한번 더 참는 연습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부어주셔서 
나로서는 가능하지 않은 사랑으로 아이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그 사랑에 너무 세밀히 반응하는 아이들 변화되는 아이들의 순수함을 보며, 나를 주일학교 시절 품고 기도하며 사랑해주셨던 선생님들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도록 삶의 순간마다 자리마다 믿음의 교사(멘토)를 허락하시고 그 사랑과 기도를 통해 나를 주께로 가까이 인도해주신 사랑을 기억나게 하시며 파이브업 교사로서도 작은 나를 사용하셔서 우리 아이들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고백하는 그 시기에 주님의 사랑을 알도록 그들의 삶에 주님이 예비해주신 여러 가지 중 나의 순종이 작은 역할을 한다면 참 좋겠습니다. 사모하는 마음을 주십니다. 

작은 나를 통해 
내 자녀가 또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우리 아이들이 예수님의 사랑안에 더 가까이 나아올 수 있도록 그 거룩한 일에 나를 써주심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파이브업은 끝났지만 
우리 아이들의 영혼에 예수님의 성품이 심기워져 평생 주님의 자녀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