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사람들

영아부를 수료하며

작성자 라임오렌지 날짜2019.01.04 조회수115

안녕하세요!

영아부를 막 수료한 이은후의 엄마입니다.

 

먼저 결혼 후 12년 만에 너무나도 힘들었던 임신과 출산 과정을 거쳐 저희 가정에 귀한 아이를 선물해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영아부 예배를 드리고 수료할 수 있도록 허락하시고 은혜를 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수유실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막 걷기 시작하면서 영아부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훌쩍 자라 영아부를 수료하고 유아부 예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 기다리던 대예배를 온전히 드릴 수 있어 감사하면서도 아이와 함께 예배드릴 수 있던 소중한 시간이 지나갔다는 것에 아쉬움도 크게 느껴집니다.

 

영아부 예배를 시작한 초기에는 아이가 가만히 있으려고 하지 않아 간식으로 유혹해서 제 자리에 앉혀놓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는 스스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씀과 찬양에 귀 기울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과연 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던 말씀암송도 기쁨으로 연습하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 암송하는 모습을 보이며 감동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잠자리에 누워 아이와 조곤조곤 말씀을 암송하는 시간은 엄마인 저에게도 참 따뜻하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새 아이에게 교회는 즐겁고 신나는 곳이 되어 있고, 가정에서도 스스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때로는 엄마, 아빠에게 기도를 하라고 하기도 합니다. 형님이 된 지금은 큐티 시간을 갖자고 아빠를 조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아부 예배를 드리며 감사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은후의 조리원 친구 하온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함께 교회에 가자는 말에 흔쾌히 승낙하여 감사하게도 2년여의 시간 동안 매주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긴 시간동안 믿음이 단단해져 가는 그 가정의 모습을 보는 것은 제게 있어 큰 기쁨이었습니다. 특히 찬양을 좋아하고 온 몸으로 멋지게 찬양을 표현해 내는 하온이의 모습은 많이 대견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며 다윗과 요나단처럼 단단한 우정을 쌓아갈 수 있었던 것도 참 감사합니다.

 

또한 아기 때부터 수료하기까지, 다시 오지 않을 예쁜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었던 순종아이반 귀여운 친구들과 부모님들께도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처럼 영아부에서 보낸 지난 시간을 떠올려보면 감사가 넘쳐납니다. 때때로 많은 것을 내려놓아야 했던 육아에 지쳐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이러한 시간들이 제게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늘 따스한 품으로 품고 말씀으로 양육해주신 표순옥 목사님, 영아부 시작부터 끝까지 아이들에 대한 넘치는 애정으로 함께 해주신 순종아이반 김지수 선생님, 예배실 입구에서부터 밝은 미소로 아이들을 맞아주시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애써주시는 여러 선생님들 정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주님 닮은 사랑으로 기도하며 섬겨주시는 목사님과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우리 아이들이 영적으로, 육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엄마인 저도 조금씩 단단해질 수 있었습니다.

 

영아부 예배는 수료하지만, 영아부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다가서고, 영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하나님은 살아 계시며 한 치의 오차도 없으십니다!

윤지애 2019.05.10

부활절 세례(입교)간증2

소망의증거 2019.04.27

부활절 세례(입교)간증

소망의증거 2019.04.26

하나님의 은혜

이효정 2019.04.07

순종의 '로켓배송'은 강했습니다.

PINE 2019.04.06

교회나 갈까?

migurazi 2019.03.13

전능자 참견시점-특새 감사합니다!

정유진 2019.03.02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코치수련회 간증)

세라 2019.02.22

기도로 준비하신 튼튼체조를 통해 예배가 회복

박선웅 2019.02.21

이룸아이 튼튼체조를 마치고

고승희 2019.02.20

당연한 것은 없다.

이효정 2019.02.01

우리는 주님을 위하여, 주님은 우리를 위하여

tellu 2019.01.18

12기 기도학교 간증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joanna625 2019.01.17

유아부에서의 감사한 시간♡

박진희 2019.01.17

영아부를 수료하며

라임오렌지 2019.01.04

2018년 파이브업 인내 성품예배를 마치며..

김지원 2018.12.16

해피스쿨을 마치며(파랑반 박규민 어머님)

심희주 2018.12.15

26기 해피스쿨을 마치며(초록반 김지윤맘)

최윤정 2018.12.06

20기 뮤직플라이를 마친 소감 입니다. (나엘맘 김고은)

라블리곤 2018.12.05

26기 해피스쿨을 마치며(은민맘 안소영)

이중현 2018.12.03
He has not left me alone,
for I always do what pleases him [John 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