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사람들

고난을 사용하시는 하나님

작성자 하나님딸 날짜2021.12.10 조회수141

저희 부모님께서는 20년 가까이 사신 집이 이젠 나이가 드셔서 두분 사시기에 버거워 이사를 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몇개월을 고민하시다 이사갈 집을 먼저 정했는데, 정작 살고있는 집이 정리가 되질 않았습니다. 금방 팔릴것 같던 집은 보러오는 발도 뚝 끊기고 이상하리만큼 나가질 않아서 두분 마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신앙이 있으신 엄마는 기도하시기 시작했지만 하나님을 믿지않는 아버지는 걱정만 늘어서 근심으로 점점 힘들어지셨습니다. 

 

아버지의 영혼구원은 저의 아주 오래된 기도제목이자 숙제였는데, 이럴때 전해보자 싶어서 조심스레 하나님 얘길 꺼냈습니다. 다른때 같으면 듣지도 않고 됐다고 하셨을텐데 본인이 간절함이 있으시니 싫다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이었습니다. 엄마도 신앙은 있지만 말씀읽기는 거의 안하시고 본인 생각대로만 신앙생활 해오셨는데, 저한테는 두분께서 하나님얘기를 듣는 것 만으로도 기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숙제를 내드렸습니다. 엄마는 말씀읽기가 힘드시니 드라마바이블을 들으시라고 앱을 깔아드리고, 아버지는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을 하루에 10번씩 읽으시라고 핸드폰에 올려드렸습니다. 두분이 해보겠다고 고맙다고 하시는데, 세상에나 고맙다는 대답을 들을줄이야...! 돌아오는 길에 눈물이 났습니다. 

 

그러나... 두분다 잘 안하게 된다고 듣지도 읽지도 않으시며 시간만 지났고 집은 여전히 해결이 나지않고 있었습니다. 상황은 더 극한으로 몰리고 두분은 더 마음이 힘들어져 서로 탓을하며 근심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내시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어떡해야할까 기도하던중에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 있었습니다. 상황이 더 어려워지니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두분이 진정으로 간절할때 어서 하나님을 더 전해야겠다, 천국갈때 도저히 아버지를 두고갈수 없다 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상황이 안좋아지는 것도 은혜구나, 이런 어려운 상황을 통해 일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하나님이 우리아빠 구원해주시겠구나'라는 마음의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라서 마음에 결단을 하고 다음날 전화해서,  제가 매일 아침 부모님 집으로 갈테니 같이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을 읽자고 했습니다. 매일 아침시간을 부모님께 드리자 결심했는데,  애키우느라 바쁜데 안와도 된다고 극구 말리시면서 두분이 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날 이후로 놀랍게도 매일 아침식사후에 부모님이 같이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을 함께 소리내어 읽고계십니다. 할렐루야~

 

아직 집은 해결이 안됐습니다. 상황은 바뀐것이 하나도 없습니다만, 저희 부모님은 조금씩 하나님께 나아가고 계십니다. 분명 하나님 안에서 변화하고 아버지 영혼 구원받고, 직접 감사하며 간증하실 날이 올것이라 믿습니다. 

 

우리의 어려운 상황도 고난도 모두 주님의 일을 위해 사용하시는 하나님, 그분의 계획안에 있음을 감사하며 우리를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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