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4년 결혼을 하였고, 결혼하면 같이 교회에 다니자던 남편을 따라
시어머니께서 다니고 계시던 수지영락교회에 함께 나오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교회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곳이었고 목사님의 말씀과 찬양이 좋아서 거부감 없이 즐겁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건강상 직장을 그만두고 저는 처음으로 셀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셀예배는 아이들을 낳고 기르며 지금까지 모든 시간을 셀안에서 셀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셀예배를 통해 어린아이와 같던 저의 신앙을 계속 자라게 해 주셨고 어느덧 셀리더로 임명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리더가 되니 리더의 자리가 너무 어렵고 버거웠습니다.
이렇게 부족하고 아는것도, 재능도 없는 나를 하나님은 왜 부르신걸까? 고민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족했기에 겸손할 수 밖에 없었고 잘 모르니 그저 순종할 수 밖에 없던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고린도후서 12장 9절 말씀을 통해 위로와 힘을 더해 주셨습니다.
(고후12:9)”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이렇게 약한 저에게 하나님은 제가 리더의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많은 돕는 손길을 보내주셨습니다.
늘 잘하고 있다며 용기를 주는 남편과, 엄마의 손길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자립적이고 건강한 아이들과
셀예배에 저를 홀로 두지 않고 한분이라도 꼭 참석하셔서 함께 셀예배를 드려 주셨던 셀가족들,
또 저를 위해 중보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다양한 셀가족과 함께한 시간들은 기다림이 필요했고 기도하며 기다리니 감사와 기쁨의 시간으로 바꿔 주셨습니다.
세상적으로 늘 분주하여 셀예배를 뒷전으로 미루시던 A집사님은 이제 셀예배 드리는 날을 피해 일정을 잡고
오이코스 섬김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셀 안으로 깊이 들어오지 않고 한발 물러서 계시던 B집사님은 지금은 부리더 교육도 받으시고 예배때마다 은혜로운 간증을 나눠 주십니다.
또 C집사님께서는 본인이 오이코스로 참석했던 셀러브레이션데이의 은혜를 나눠주시며
셀러브레이션을 준비하는 저희에게 깊은 감동을 주시고 참석한 오이코스를 정성을 다해 섬겨 주셨습니다.
그렇게 10년간 리더로 자리를 지키며 셀안에서 새로운 리더가 세워지고
번식된 셀에서 또다른 리더가 세워지는 모습을 볼 때면 너무 기쁘기도 하고 더 큰 책임감이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리더 사역을 통해 하나님은 기도의 지경을 더 넓혀 주셨고 섬김과 순종의 기쁨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저 섬김의 자리인 줄만 알았던 리더의 자리는 돌아보니 저를 자라게 하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더욱 깊이 깨달을 수 있는,
저를 위해 준비된 은혜의 자리였습니다.
언젠가 교회에서 만난 집사님께서 저에게 반갑게 인사하시며
예전에 저희 시어머니께서 셀예배 가운데 기도제목으로 아들의 여자친구가 믿지 않는 자매라며,
오이코스로 제 이름을 두고 함께 기도하셨다고 믿음 생활 잘 하고 있어 너무 기쁘다 하셨습니다.
제가 미처 깨닫지 못하던 그 시간에 저를 알지도 못하던 그 셀가족분들께서 오이코스인 저의 이름을 두고 기도하게 하시고,
이룸교회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하시고, 셀안에서 셀가족으로 양육하시며 리더로, 코치로 자라게 하시어 쓰임 받게 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또다른 오이코스들을 위해, 함께하는 셀리더들과 오이코스를 섬기며
이룸교회를 든든히 세워 나가는 코칭 되기를 소망하고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고 나아간 자리는 항상 저의 생각보다 더 큰 은혜와 감동으로 채워 주셨기에
아멘!! 으로 순종하며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믿고 나아갑니다.
(롬11:29)”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우리 하나님께서 후회 하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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