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늦었지만 5세 파이브업 후기 올립니다~
사실 저는 남편이 하나님을 믿지 않아 아이를 혼자 데리고 교회를 다니다보니
주일예배 참석을 하다 안하다를 반복하였는데,
어느날 아이가 다니는 유아부에서 나눠 준 파이브업 전단에 자꾸 마음이 쓰여 참여등록을 하게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늦은 결정으로 등록기간이 지났는데 신경써서 받아주신 거더라고요
등록하면서도 토요일에 교회를 가는 것이 부담스러워 한 두 번만 보내보자 하는 생각으로 보냈습니다.
처음엔 보내면서 멀리서 지켜보니 아이가 매우 소극적으로 있길래 '곧 안가겠다고 하겠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두 번정도 간 이후부터는 아이가 재밌다고 유치원 말고 교회는 언제 가냐며 묻더군요
교회 가고 싶다고요
파이브업도 재밌고 일요일도 재밌다고 두 번 말고 세 번 가고 싶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전도사님 말씀을 들으니 활동도 점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발전했다고 하시더라고요
피곤해서 오늘은 가지 말까 할 때에도
어느 순간 교회 가자는 아이 손에 이끌려 교회로 향했습니다.
파이브업은 순종이란 주제로 5주동안 활동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매주 순종을 배우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였는데
아직은 아무리 외쳐도 킥킥 웃기만 하고 말은 잘 안 듣는 장난꾸러기 5세 아들이라
실천까지는 어렵긴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놀랐던 것은
순종이 무엇인진 잘 알고 있고 파이브업에서 배운 노래를 집에서 부르고
성경 동화도 찾고 하나님과 가까이 하고 싶어 하는 아이의 순수한 행동을 보며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이 어떤 것인지,
내가 어렸을 땐 어떤 믿음으로 교회를 다녔었는지가 생각나더라고요
성인이 돼서 무뎌진 제 신앙생활을 반성하고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결국 아이의 손에 이끌려 한 달 동안 빠지지 않고 파이브업과 예배를 출석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매번 현장 예배를 드리다 보니
목사님의 주일 설교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의 감동이 되어 다가왔고
제가 이룸 교회에 다닐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남편이 갑자기 출장을 가게되어 등록하게 되었는데
그 상황도 아이가 파이브업에 참여해서 은혜받을 수 있도록 하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편도 출장 다녀와서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보고 교회에 대한 생각이 좀 더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아요
나중에는 아이를 통해서 남편도 하나님을 알게 되길 소망해봅니다 ~
아이들을 위해 파이브업을 기획해주시고
항상 아이를 예뻐해 주시고 챙겨주시는 전도사님과 선생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많은 활동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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