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사람들

   다온이는 개월수가 47개월이라 48개월까지라고 알고 있던 해피스쿨을 해당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했서 사실 생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처음가는 유치원 적응만 해도 부담스럽기도 했구요.

 

   그런데 전도사님께서 다온이가 오기를 기도하면서 기다리신다는 말씀을 듣고 한 영혼을 위해 간절히 애쓰시는 모습에 감동받았고 지난 학기에 받은 은혜가 있어서 재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저는 처음부터 기쁘게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다온이가 해피스쿨에 매번 갈때마다 행복해하고 기대하고 더 가고싶어 했으며, 교회에 매일 매일 가고 싶다고 까지 고백했을 때 저는 이 아이의 작은 입술의 고백을 통해 제 자신을 뒤돌아 보며 회개와 감사의 기도를 올려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온이는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을 좋아했고 매 시간 자신감 넘치게 수업에 임하는 다온이를 지켜볼 때마다 감동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유치원에 보내기만 했다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었겠지 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감사하고 감사했습니다. 모든 것이 다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다온이는 참 저와는 다르게, 오빠와도 다르게 당차고 자신감이 넘치고 씩씩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사실 저희는 온 가족이 부끄럼이 많습니다. 

 

   하지만, 4월에 어린이집 부모상담시간에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다온이가 어린이집에서 부끄러워하고 쭈뼛쭈뼛한다는 것입니다. 엄마와 있을 때 더 당차고 자신감이 넘치고 씩씩하다는걸 그때서야 알게 되었고, 오히려 해피스쿨하면서 저와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이 더 크게 들었습니다. 

 

   다온이가 낯선환경에 적응하는데 쉬운 아이는 아니였는데, 저는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였습니다. 그런 다온이에게 하루라도 엄마와 함께한 시간이 얼마나 행복하고 편안하고 좋았을까 생각하니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해 주시고 준비해주신 해피스쿨이 참 감사했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해피스쿨이라서 다온이에게 더 친숙하고 자신감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해피스쿨을 한번 했을 때도 좋았지만 두번째는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매번 주제도 다르고 활동도 달라서 아이들이 더 즐겁게 재미있게 다닐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해피스쿨은 하면 할수록 그 은혜와 깊이를 깨닫게 되는 것 같아서 기쁘고 감사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다온이를 위해 제가 예상하지 못하고, 모르고 있는 부분까지 해피스쿨을 통해 세심하게 계획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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