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

하나님의 기도응답, 간증을 다 함께 나누어요

가정 주만 바라봅니다.

작성자 *GOODNESS 날짜2018.10.25 조회수58

 저는 쌍둥이 엄마입니다.

 결혼 하고 엄마가 되는 과정을 겪었던 분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아이를 낳고 키운다는 것이 행복하고 기쁜 일이기도 하지만 한 번도 겪어 본 적이 없는 것이기에 두렵고 걱정되는 마음이 앞섭니다. 게다가 저는 주변에 쌍둥이가 없어서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 두려움과 걱정이 두 배 이상으로 다가 왔습니다.

 

 임신기간 동안 전국에 있는 쌍둥이 관련 서적을 모두 다 사서 읽어 보았을 정도로 많이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책은 책 일뿐 실제로 아이를 낳고 키울 때는 그 어떤 책에도 정답은 없었습니다. 젖 물리는 방법, 이유식 만드는 방법, 목욕시키는 방법은 도움이 됐지만 아이가 이상행동을 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라는 지침서에서는 방법을 찾지 못 해 허둥댈 때가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점점 초보엄마의 실수로 매번 시행착오를 겪어야하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제게 잠시 맡긴’ 제 아이들이 저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들이 최대한 생기지 않도록 육아 관련 서적을 엄청 읽고 동영상을 찾아보거나 자녀관련 교육이 있으면 찾아다니며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론은 이론일 뿐 실제 상황에서 예상치도 못 한 일이 생기면 너무 난감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고 학년이 높아질수록 예상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셀 예배에서 자녀를 위한 중보기도 제목이 단순히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자라게 해달라는 것’에서 ‘학교생활, 학업, 친구관계’로 넓혀갔습니다. 그 중 최근에 친구들의 거친 말과 행동으로 힘들어하는 자녀들이 상처받는 모습을 바라만 봐야하는 현실이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모범생이라고만 생각했던 자녀가 같은 반 친구문제로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한 달간 힘들어 하거나, 친하게 지내는 단짝 친구로 인해 상처 받고 우는 일 등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함부로 말하는 아이들로 인해 착한 우리 아이들만 손해 보는 것이 아닌가, 더 이상 물들기 전에 다른 곳으로 가야하는 것이 아닌가란 피해의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주일예배 목사님 설교 중 ‘하나님의 가치관을 가진 자녀’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제 아이들이 ‘하나님의 가치관을 가지고 예수님의 성품을 가진 자녀’로 자라고 그것이 주변에 퍼져서 변화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셀 집사님들도 걱정해 주시며 함께 중보기도해주셨습니다. 사실 너무 막연한 기도이고 제 자녀도 변화되기 힘든데 다른 아이들까지 변한다는 것은 아주 먼 일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변 사람들로부터 제 자녀들에 대해 칭찬하는 소리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 칭찬은 다름 아닌 아이들의 성품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참 바르고 제 아이들 덕분에 내 아이도 달라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동안 학창시절이나 회사생활을 하면서 들어본 칭찬 모두를 통틀어 제가 들은 최고의 칭찬이었습니다. 아직 기도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걱정하고 고민하는 저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여전히 저는 초보 엄마입니다. 10살 쌍둥이를 키워 본 적 없고 11살, 12살... 20살 쌍둥이를 키워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저는 평생 초보 엄마로 살아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제가 최고의 육아서가 없어도 더 이상 두렵지 않은 이유는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시고 저희 아이들을 책임져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자녀 양육에 대한 것은 끝이 없기 때문에 ‘기도응답’ 커뮤니티에 이런 글을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일하시고 역사하시고 책임져주시는 하나님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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