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

하나님의 기도응답, 간증을 다 함께 나누어요

7살 유치원 친구 어머니의 이끄심에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지 벌써 36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예수님 믿지 않았던 저희 친정 부모님은 모두 교회에 다니시며 열심을 다해 섬기셨고,
부모님의 기도 덕분에 대학 입시와 취업, 결혼까지 큰 문제 없이 지내오면서, 나의 하나님의 아닌 부모님의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지내 오게 되었습니다.
저의 삶은 늘 교회 근처에 있었지만, 절실히 하나님을 의지 하게 된 것은 2011년 가을부터 입니다.


첫번째 시련은 결혼 전에는 알지 못했던 시댁의 경제 상황이었습니다.
2011년 4년간 해외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시점에서 시댁의 경제 문제로 저희 집까지 큰 타격을 입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때 막막함과 분노를 다스리기가 매우 힘들던 중 이룸교회를 처음 방문한 날,
패밀리홀 구석에서 눈물로 기도하던 제 모습을 보신 새신자 환영팀에서 등록을 권유하셨고, 등록후 셀 모임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시련은 저희 큰 아이의 발목에 문제가 생김으로 인함입니다.
어느 정도 셀예배와 예배로 마음이 정리되어가고 있던 중에 막 초등학교 입학한 큰 아이가 갑자기 오른쪽 발목 성장판이 손상 되어 수술을 해야 함을 알게 된 것입니다.


세번째 시련은 이 모든 과정에서 남편이 하나님과 멀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결혼 전에는 교사로 봉사하고 신혼 때는 가정 예배도 먼저 드리자고 하던 남편이,
시부모님이 교회를 열심히 섬기시고 기도도 많이 하심에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며 '진정 하나님이 계시는가?' 라는 마음의 의심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모든 것이 너무나 힘들기만 할때, 2012년 아이 문제로 처음 나간 새벽기도에서 주신 말씀이 저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었습니다.

 시편 86:7 "내가 환난 날에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이 말씀 듣는 순간 하나님께서는 제가 모든 문제를 내려 놓고 절실히 기도하기를 원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쯤하여 교회에서 부족한 저를 셀리더로 세우셨고, 순종하던 중 경제 해결책으로 기도하던 '2년안에 해외로 다시 발령받기'를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선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을 기대했지만,
그곳에서 남편은 하나님과 더 멀어졌고, 시댁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으며, 저는 저의 힘으로는 할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음을 처절히 깨닫는 광야와 같은 삶을 보내었습니다.
이때 한국에서 예배 가운데 온전히 나를 회복시켜 주시고, 가정을 변화 시켜 주시길 얼마나 소망했는지 모릅니다.

 

다시 아이의 발목이 문제가 되어 2017년 남편을 해외에 홀로 두고 아이들과 먼저 귀국하게 되어 다시 이룸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예배와 만나  그리고 기도로 도우시는 셀가족들과 함께 할 때, 하나님은 놀라운 방법으로 내 기도에 응답해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다리 뼈를 잘라 발의 각도를 맞추는 큰 수술을 해야 한다던 담당 선생님께서 수술 전날 이전보다 상태가 좋아 보인다며 다시 재검사를 하셨고,
다행히 핀 하나만 삽입하여 고정하는 수술로 당일 아침에 방법 자체가 변경되어, 아이는 수술후 1주일만에 스스로 등교하게 되었습니다.

 

남편도 작년 6월에 귀국하였는데, 이때 이대로는 안될것 같은 절박함에 홀로 40일 새벽기도 작정하여
남편의 귀국 다음날 부터 새벽 기도자리에서 제발 예배에 나오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응답해 주셔서 작년 11월 부터 남편은 예배에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뜻하지 않게 올해 1월 겨울 친정어머니가 뇌동맥류 진단을 받으셔서 개두수술을 하시게 되었는데,
이때도 모든 친정 가족이 한달 작정으로 욥기를 읽으며 같이 기도하였습니다.
수술 부위가 좋지 않아 걱정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든 과정에 개입하셔서 순적하게 하셨고,
어머니는 수술후 다음날부터 스스로 걸어다니시고, 수술 부위에서 한방울에 출혈도 없이 퇴원하시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을 경험하면서, 기도와 말씀으로 십자가 붙는 것만이 살 길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이 기대보다 더 좋은 것으로 응답하심을 믿습니다.

 

아직도 아이는 성장이 멈출때까지 지속적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고린도후서 13장 9절 말씀 "...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개 머물게 하려 함이라"
말씀처럼, '하나님 고쳐주세요'가 아닌 약함으로 하나님께서 아이와 함께 하시는 인생 표적이 되게 해달라는 기도로 바뀌게 하셨습니다.

 

남편은 예배의 자리에 나오지만, 아직 하나님의 만져주심이 필요합니다.
예배를 통해,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히 회복되길 소망합니다.
회사에서 맡은 업무마다 지혜 주시고,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도우심으로 가능했음을 주변에 고백하는 삶이 되길 기도하게 하십니다.


시련과 연단으로 기도하게 하시고, 성전에 나와 기도하고 엎드릴때 더 좋은 것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은혜,
나의 기도 제목들이 더 큰 소망과 기대로 바뀌게 하시는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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