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

하나님의 기도응답, 간증을 다 함께 나누어요

 작년 코로나로 인해 셀예배드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리더로써 셀가족들을 붙잡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다들 지쳐가기에 예배보다도 그들의 마음을 다독거려주기에 바빴던 때를 보내며 어쩌면 저또한 리더라는 자리를 계속 해야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코치로 섬겨보는 것이 어떤지 권면을 받았지만 지금의 셀가족 중에 리더를 세우지 못했고 제가 봐온 코치로써의 사역은 항상 헌신하고 더많은 셀가족들을 위해 기도해야하는 자리이기에 부담으로 다가와 선뜻 나서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정아버지가 배가 아파서 동네병원에 다니셨는데 고쳐지질 않아 대형병원에서 검사 받게 되셨고 대장암이라는 판정을 받게 되셨습니다. 저는 그날부터 새벽기도회의 자리에서 제발 쉽게 수술로 고칠수 있게 해달라고 부르짖어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응답하지 않으시고 전이가 시작되고 나이가 있으셔서 당장 수술하실 수 없고 항암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진단에 매일의 새벽기도회의 자리에서 ‘하나님 혹시 제가 순종하지 않은 것이 있나요’ 저도 모르게 기도를 통해 고백했고

 하나님은 코치로써 순종하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 ‘네 그럼 제가 순종하겠습니다’ 고백했습니다.

 신기하게 다음날 코치로써 섬겨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하나님께 고백한대로 ‘네’라고 순종하였습니다. 임명받고 사역을 시작했지만 저는 아직도 제가 잘 할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듭니다.

 

 친정아버지는 항암치료를 시작하셨고 힘들어서 잘 견디지 못하시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기도했더니 어떠한 부작용도 없이 잘 이겨내시고 그동안 있었던 배의 통증도 사라지고 컨디션도 좋아지셨습니다. 아직 정확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그분의 방법대로 고쳐주실거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코로나로 인해 더 나태해지고 하나님이 주신 사역의 자리를 너무나 가볍게 여겼을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친정아버지의 병을 통해 매일의 새벽기도회 자리에 앉혀서 그 자리에서 저에게 맡겨진 사역을 저의 힘이 아닌 그분의 도움과 인도하심으로 시작하게 하시고 제대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신 친정아버지에게 매일 만나를 나누게 하셔서 다시금 살아계신 그분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으로 저의 기도에 응답하고 계셨고 저는 앞으로 계속 기도하면 또한 어떠한 일들을 보여주실까라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도의 응답은 제가 구하는 것보다 더 놀라운 하나님의 방법대로 이루어 주신다는 기도학교때 담임 목사님의 말씀처럼 끊임없이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 아버지로써 지켜주시고 그분의 방법대로 인도해주실 그 은혜를 사모하는 자리에 불러주시고 함께 하실 그분을 기대하며 바라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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