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

하나님의 기도응답, 간증을 다 함께 나누어요

가정 우리 부부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작성자 songsong 날짜2018.07.03 조회수170

기도응답을 쓸 수 있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는 항상 우리에게 응답하시는데 그것을

삶 속에서 깨닫게 하시고  알 수 있게 해주신 자체가 큰 은혜임을 믿습니다.

 

남편과 교회를 다닌지 벌써 3년, 저는 셀예배를 통해서 셀가족과 풍성한 나눔을 하고,

성경공부, 마더와이즈, 기도와 예배자리에 참여함으로써 받은 은혜가 너무 컸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내 교회'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남편은 주일에 '동행하는 자' 로 여겨지는것 같았습니다. 남편도 그 은혜를 받는 기쁨의 자리를

함께 느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부가 습관처럼 다니는 주일예배가 조금 아쉬웠고, 주일만 섬기는 우리 부부의

모습에 저 스스로 무엇인가 채워지지 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남편도 어디든 참여하고 헌신하기를 바라며

이 감사와 기쁨, 주님의 축복을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 하는 제 개인적인 욕심과 기도의 소망이 들었습니다. 

남편들도 셀예배를 드리며 주일 말씀과 삶의 나눔 시간을 가진다면 좋을텐데...

그러나 교회에서 왠지 셀가족의 남편분들끼리 모임을 갖거나, 차를 마시며 서로 자녀에 대해 혹은 가정에 대해 고민을

나누거나 말씀과 기도의 간증을 하는 모습은 어려워 보였고... 직장 다니시는 남성분들끼리의 그런 관계들이 사실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남편 또한 제가 그런 자리를 자꾸 제안하는 것에 부담스러워 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연말에 주일 설교를 통해 '작은것 부터 시작해보세요' 라는 담임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남편과

제게 동시에 '몸으로 뛰고 실천하는 봉사를 해보자' 라는 생각을 주셨고 남편도 기꺼이 동의해 우리는 곧바로 박람회가

열린 주일에 지역섬김팀에 함께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남편도 봉사의 자리를 부담스러워 하지 않았고

막상 가보니 대부분 우리보다 더 연세가 많으신 집사님, 권사님들이 열심히 하고 계셨습니다. 젊은 부부로써

우리는 더욱더 책임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매달 다양한 봉사자리에 젊은 남편의 힘이 여기저기 많이 필요했고

저희 부부는 함께 참석하며 기쁨의 땀을 흘렸습니다. 겉으로는 번지르 하고 멋져보이는 이 수지라는 도시안에

실은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의 이웃은 생각보다 많고 심각했습니다. 그 분들을 섬기는 자리들은 우리에게 많은

반성과 회개 그리고 감사의 시간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아기를 선물로 받은 저는 큰 노동이 필요한 자리에는 참석이 어려웠지만 다행이도 제가 못가는

힘겨운 자리에 남편이 혼자서 라도 출석하는 모습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벌써 지섬팀에 함께한지 반년. 이제는 부부가 함께가 아니라 각자 조별로 나뉘어도  알아서 개인 플레이로 본인의 그룹에서

각자 따로 뛰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더 열심히 땀흘리시고 두발로 뛰어다니시는 다른분들의 헌신과 섬김을 보며

남편은 매달 감탄하며 지섬팀 분들을 통해서 배우는게 많다며 감사의 고백이 늘었습니다.

 

남편과 함께 주일 예배를 드리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데, 함께 이웃섬김의 자리에 나오게 하시고 그 시간을 통해서

우리 남편을 주님의 제자로 삼아주시고 사용해주시니 하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아이가 태어난 후에도 꼭 우리 셋이 함께

봉사하는 자리에 같이 하자는 남편의 고백이 너무나 기쁩니다. 그동안  우리 부부를 사랑하시고, 앞으로 태어날

우리 아기도 사랑하실 주님, 그리고  우리 가족을 주님의 도구로 사용하실 주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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