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토) 하나님을 잃어버린 사람들

A. 읽기: 열왕기상 12-14장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열왕기상 14장 21절

21.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유다 왕이 되었으니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사십일세라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택하신 성읍 예루살렘에서 십칠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

C. 묵상

솔로몬은 통치 초기 하나님을 의지하는 왕이었으나, 말년으로 지나가면서 점차 하나님과 멀어지게 된다. 이는 주변국들과 전략적인 혼인 관계를 맺음으로서 벌어진 일이었다. 솔로몬은 이를 통해 외적인 평화를 이루었을지는 모르지만, 이스라엘 내부에 우상을 들이는 우를 범하고 만다. 르호보암이라는 이름은 사람들을 번성케 하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솔로몬은 르호보암이 자신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을 더욱 번성케 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러한 이름을 지어 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르호보암의 어머니는 이방 여인이었고, 이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일이기도 했다. 르호보암 왕때의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믿음을 지키지 못했으며, 그 결과로 르호보암이 통치한지 채 5년을 넘기지 못하고 이집트의 침공을 받게 되며, 솔로몬 왕 때에 일구었던 많은 영광을 한순간에 잃게 된다. 우리는 르호보암의 이야기를 통해 신앙의 올바른 전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T. 적용

내일은 부활주일이다. 우리는 부활절을 통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은혜를 묵상하는 동시에, 부활절을 우리의 자녀들에게 올바른 신앙을 전수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