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이끄는 40일을 마무리하며...
제가 이책을 알게된건 10년도 훨씬넘은 친정교회서 였습니다
그 당시 이책은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정말 많은교회에서 소그룹교재로 다뤘고 친정교회에서도 교회전체가 이책을 가지고 비디오를 보며 셀예배를 드렸던기억이 있습니다 그당시엔 너무 어렵고 내용이 하나도 와닿지 않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픈셀로 섬기며 새벽기도를 작정했고 오픈셀이 끝나고도 주님은 저를 기도의 자리에 저를 부르셨고 기도 가운데 주님이 나와 얘기나누기 원하시고 나의 신앙이 달라지길 원하신다는걸 깨닫게 해주셨을 때 하나님의 인생레슨광고를 보게 됐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신청을 했습니다
다시 펼쳐든 책에는 가히 놀랍도록 엄청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첫주와 둘째주는 내모습을 돌아보아 보게하시는데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지금까지 정말 주일 예배빠진게 열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나름 열심히 교회생활이나 신앙생활을 한 것 같은데
아니, 다 두고라도 인격적으로 하나님 만나고 나서는 정말 기도가운데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한다고 한 것 같은데 책을 읽고 난 후 여태 뭘 위해 그렇게 열심이였나...하는 자괴감으로 참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셋째주부터는 주님이 낙심하고 좌절해있는 내모습을 원하지 않으신다는걸 깨달고 다시힘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주님을 경험했습니다
40일을 다 마친 지난 금요일에는 책을 덮은 순간부터 벅차는기쁨을 주셨습니다
어수선하게 널려있던 자료들이 주제와 목적에 맞게 목차와 순서를 한눈에 들어오도록 일목요연히 잘 정리된 기분이랄까요?
그간의 신앙생활이 잘못됐다고는 말할순 없겠지만 뚜렷한 목적이 없었기에 내가 뭘 이뤄냈는지 아님 뭘 이뤄내야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열심만 가지고 지킨 내 신앙에 목적이 생겼고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뚜렷이 알았고 깨달은 그것을 행한다면 더 이상 다음엔 뭘해야하는지 고민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지않고 주님이기뻐하시는 일에 더 사용할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예배를 통해 기쁨으로 나의 삶을 거룩한 산제물로 드리길 원하고
교제를 통해 사랑으로 서로의 필요를 돌아보며
훈련을 통해 예수님의 성품을 닮은 제자로 거듭나길...그래서
나에게주어진 사역들을 통해 교회를 세우고 교회를 교회되게하는 역할을 잘감당하며 땅끝까지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사명을 지키는데 나의 삶을 드리겠습니다
40일 동안 어떤 변화가 있냐고 물어보면 아직은 없습니다라고 대답해야합니다 하루아침에 변하지는 않는다는 책속에 내용처럼 이제 알았으니 하나하나 의지적으로 행한다면 주님부르시는 그날엔 기쁨으로 주님얼굴보러 그앞에 나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40일 동안 책을 읽는 내내 남편에 대해 묵상을 하게 하셨습니다
주님이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시는것처럼, 부족하다고 조금도 꾸짖지 않으시는것처럼 저에게도 그리하라고 하십니다.
이것부터 행하는 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40일동안 참 기쁘고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낸것에 감사하고
삐뚤어진 내모습을 고치시려 돌아 보게하신 것도 감사하며
흔쾌히 나의 동역자가 되주시고 다소 부끄러운 고백과 진실한 나눔을 함께해주신 집사님들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