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사람들

안녕하세요..

저에게는 10살인 큰아들, 5살인 이란성 쌍둥이들, 자상한 남편이 있습니다..

큰아이 24개월 무렵 수지로 이사와서도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싶어 집 주변 교회로만 예배 참석하다가 우연히 지역까페에서 

이룸교회를 알게되어 주일에도 근무인 남편을 두고 아이하고만 오게 됐습니다.

그 후 계속 예배를 참석하는 와중에 감정코칭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고 소통이 어려운 유아 자녀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후속 모임까지 가지며 참석자들과 충분한 소통속에서 제 삶을 일깨워주는 정말 값진 시간들이었어요..

저희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의 설교와 교육 프로그램도 저한테만큼은 너무 유익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교회에 정착하기 너무 힘들어 하는 원인은 정확히 알고 있지만 제가 둥이들을 임신해서도 유치부 교사를 하면서

적응이 되리라 믿었습니다.. 6살 중반 무렵 조기 진통으로 갑자기 입원을 하게 되었고 그 후에 출산까지..

저의 첫아이가 느낀 엄마의 빈자리는 너무도 컸을듯 합니다.. 그 후에 더더욱 엄마와 떨어지는교회 적응이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어요..

 

기대와 설레임으로 가득한 초등학교 입학 후 아이들이 반에서 안전하지 않다는걸 저희 아이의 상처로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아이들의 반복되는 상처들로 저도 모르게 강한 부정의 감정들이 몰려왔고 강하게 맞썼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시간이 흐른 후 제 주변을 살펴보니 저 혼자더라고요..

저는 예민한 엄마로, 제 소중한 아이까지 가까이 하기 싫어하는 대상이 되었고..

나약한 인간으로서의 실수가 아닌 제대로 준비해서 대처해보자는 각오로 적극적이되,

끝까지 이성적으로 해결하려는 목표를 두고

잘 임했고 그 후에도 다행히 같은일은 많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삶을 내려놓을 만큼 힘들게 혼자 싸우는동안 주일 설교를 반복해서 보고 묵상하며, 셀 예배 또한 빠지지 않고 집사님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지금까지 제가 잘 살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 일을 겪으며 아이들을 위해 더 노력하고 싶어서 교회에서는 유년부 교사로 아이들에 관해 더 알고 싶었고

학교에서는 2주에 한번, 3시간씩 사서도우미를 하며 적극적으로 봉사 하고 갈때마다 책을 5권씩 가져와 수많은 독서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통한 엄마들간의 관계의 감정들은 정말 눈녹듯 사그라들고

나름,

훌륭한 사람은 없으며 지금 내 옆에 진심으로 나를 위로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들과의 최소 관계.

앞으로도 모든 새롭게 관계맺는 사람의 개개인 장점만을 바라보자. 라는 삶의 철학도 갖게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정말 내가 믿는 하나님이 계신건가 시험이 드는 날이 있었습니다..

저의 친오빠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뇌사상태가 되었고 병원에서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을땐 버티고 서 있을 힘이 없을정도로

억울하고 슬펐습니다...

합리적인 사고가 부족했던 가장이지만 오로지 아이들을 위해 몸이 부서질 정도로 일을 하셨던 저희 어머니 때문입니다..

교회에 이 소식을 전하고 기도를 부탁드리면서도 제 마음속에 흔들림은 계속 됐었습니다.. 

부산에 연고도 없이 아들 하나만을 위해 간병하는 저의 어머니는 정말 삶을 살아가는 최소한의 힘을 남겨둔채 하루에 한끼만 드시고

중환자실 면회시간만을 기다리다가 의식이 없는 아들의 손을 잡고 쓰러지기 직전까지 울고 오시곤 했었어요..

제가 너무도 함께 하고 싶지만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 또한 가정을 이루고 어머니의 삶처럼 쌍둥이에 큰아이까지 삼남매를 육아해야 되서요..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기도로 마음을 추스리는 동안 교회에 적응을 못하는 큰아이를 하나님 말씀과 가까이 했으면 좋겠어서

어느날 갑자기 다른 마음을 먹는 시험에 들게 됐습니다..

집 앞 개척교회를 가서 좀 더 친밀하게 소통하고 챙김을 받게 됐고

등록의 시기가 왔을때.. 거짓말 처럼 코로나19로 교회를 못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번 마음이 바뀌고 그때 접했던 설교가 오랜신앙 생활보다 부족했던 성경공부를 할 기회였는데 그 부분이 아쉬워

다른 교회 설교를 듣게 됐었고..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거기로 정착해서 잘 살아보자라는 정말....

지금 생각해도 저희 오빠와 가정만을 위해 기도해주신 중보기도팀, 셀 가족들에게 상처가 될 생각을 했던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최근 아이로 인한 저의 두번째 시련이 일어났습니다..

예체능을 하는 저의 아이가 선생님의 인연이 또 잘못 맺어진 것입니다..

다행히도 제가 첫번째 시련에서 겪은 지혜로 혼자 또 맞서는 상황에서 불면증과 스트레스로 신경안정제까지 먹으며

제 감각에 총 동원했고.. 사실만을 머릿속에 담아 글로 마무리 하고.. 몸은 지치지만 소통해야 할 부분은 확실히 소통했고

이런 일들과 또 맞서는걸 곁에서 지켜본 남편은 이번에도 묵묵히 쉬는날이면 아이들과 제 식사까지 챙겨줬습니다..

 

지금껏 5년동안 다녔지만 잘 모르다가 이번일로 만나게 됐던 학원 원장님은....

너무나 신기하게도 제 마인드랑 같아서 의아했고 1시간의 대화만 나눠봐도 무슨 마음을 갖고 아이들을 대해주셨는지

모든 과정들이 잘 전해져서 따뜻했습니다..

원장님의 누님이 이룸교회에서 오랜 시간동안 봉사하시는건 이미 저도 알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깊은 대화를 못 나누던 중 서로를 잠시나마 알게 된 시간에 서로의 믿음으로

지금 또한 사람들관의 관계에서 또 혼자가 된 상황에서 큰 위로가 되어주셨습니다.... 저는 이 분 하나면 되요..^^

 

서서히 마음 정리를 하면서..

이 모든 만남이 우연히 일어나는게 아님을 감지하는 순간 저희 셀 리더님께 펑펑 울면서

죄송하다고... 너무나 죄송하다고... 지난 일에 대해 사실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룸교회 교인 모두가 어느새 숨은 곳곳에서 목사님 마인드가 자리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이들 어린시절은 목사님이 주관하시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육아에서 지혜를 얻어낼 수 있었던거고

각 부서 설교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목사님이 강조하고 싶었던 설교 주제가 전달 됐으며,

저희 모두는 매주 직접 눈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인자한 모습으로 어느 상황에서도 늘 차분하셨던 목사님의 모습과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참 뜻, 깨우쳐짐이 

있었던거에요..

정말 저는 너무 놀랐습니다.. 항상 사람 관계 맺는걸 좋아하고 또한 넉넉치 않은 살림에서도 아이 친구들과 어머니들께

늘 정성으로 베풀었던 제 모습이.. 이룸교회 교인 모두가 보이지 않은곳에서 똑같이 실천하고 계셨습니다..

제가 수지에 와서 이 교회를 알게 됐고 자식을 인성중심으로 잘 키울 수 있는 지혜를 주셔서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특히나 셀 모임..

제가 어려운 시기 직전에 갑자기 김혜림 리더님으로 셀 구성이 되었고, 김유영 집사님, 조정민 집사님..

둥이들을 데리고 와서도 살뜰히 보살펴 주시고 예배 후에 식사까지 꼭 손수 챙겨주시며 저를 이끌어주셨던..

그 은혜를 평생 잊지 않고 집사님들 가정을 위해서도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제일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변화는..

교통사고로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지만 서서히 의식도 돌아왔고,

신체는 대수술을 여러번 거쳐 사고전의 몸으로 돌아왔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저의 어머니가 간병을 못하고 6인 환자의 1인 간병에게만 모든걸 맡겼던 이 상황속에서도

예전 기억까지 돌아오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할렐루야!!!!!! 주님!!!!! 정말 저를 일으키시고 삶에서 중심을 잃지 않도록 이끌어주시는 주님,,,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오빠의 사고는 너무 비참할 정도로 불행했지만..

그 속에서 저의 진로도 깊이 생각하게 됐고

앞으로도 오빠가 인지치료를 계속 자연스럽게 받을 수 있도록

저는 더 공부하며 지낼것입니다..

 

최근 시련이 딱 1주일 전부터 였는데

모든 끝맺음을 교회를 통해 간증할 수 있도록 제 속에서 뭔가 나왔고..

그걸 지혜롭게 쓸 수 있을거란 믿음을 주신 김혜림 리더님과

모든 성도들, 특히 각 교육부서에서 성심으로 아이들을 살피고 챙겨주시는 선생님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목사님은 하나님께 선택되신 분입니다..

온 세상을 하나님의 마인드로 깊이 있게 전하실 수 있는..

정말 제 아이 하나로 지도자의 성품이 너무 중요하다는걸 알게 되면서

교회도 다 같은 교회가 아니었음을 가슴깊이 새기는 시간입니다..

하루 하루 인내하며 행복하게 지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람이 아닌 주님이 저희의 삶을 순탄하게 만들어 주실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주님 안에서, 이룸교회 안에서 모두를 축복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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