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사람들

'감정코칭+긍정훈육' 소감문입니다.

작성자 류정민 날짜2017.12.14 조회수165

안녕하십니까.

저는 9살, 6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류정민입니다.

여러 매체들의 수많은 정보들을 접하면서 이미 반은 전문가가 되었지만, 아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왜 항상 어려울까요?

왜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믿는 것들조차 실행하지 못 할까요?

늘 궁금했었는데 ‘감정코칭 수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고민해 보았고, 조금은 해답을 찾은 것도 같습니다.

강의 중 인상 깊었던 두 가지가 저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먼저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벌은 단순히 체벌이 아니다. 벌은 행위에 대한 대가이다. 라는 것입니다.

그 동안 저는 벌이라고 하면 강압적으로 지시하고, 부정적이고, 공포감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소리를 지르고, 매를 들고, 밖에 나가서 놀지 못하게 한다고 협박하고.

그래서 아이로 하여금 바로 그 행동을 멈추게 하여 겉으로는 모든 사건이 종결된 것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나는 화풀이를 하고, 아이는 억울해 했습니다.

하지만 벌은 행위에 대한 자연적 결과를 설명하고 그 행동에 대해 아이 스스로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만으로 이미 실행된 것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때로 엄마는 감정은 배제하고 전문가와 같이 문제를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두 번째는, 아이와 나는 상하 관계가 아니라 상호 협력관계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지시하고 비난하는 자리에서 내려와 경청하고 수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조언이나 결론을 이야기 하려고 하지 말고, 먼저 아이의 감정을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 마치 상담가와 같은 역할입니다.

이때 엄마는 앞서 말한 전문가로서의 엄마가 아닌 감정의 조력자로 마음을 보듬어 주어야 합니다.

저는 이 두 가지 중에 어떠한 얼굴을 선택해야 할지 항상 헷갈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알고 있는 것들을 문제에 적절하게 적용하지 못 했습니다.

예를 들어, 장난감을 치우지 않는 문제나 식습관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상담가의 역할보다는 전문가적인 시선에서 해결을 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것입니다.

청소를 하지 않으면, 편식을 하면 어떠한 결과가 생기는 지 차분히 설명하고 그 결과를 아이가 스스로 수용하도록 기다려야 합니다.

얼마 전, TV에서 당뇨병에 관한 다큐를 본 첫째가 큰 충격을 받으며 간식을 줄이고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평소 간식을 많이 먹어서 감정으로 호소하고, 다그치며 혼을 냈을 때와는 대조적인 반응이었습니다.

또 아이가 친구와 다투었거나 선생님께 혼이 나 속상했을 때는

전문가 같은 엄마가 되기보다는 아이의 감정을 잘 읽어주는 상담가가 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때 저는 오히려 “너도 그런 적 있잖아, 너는 잘 못한 것이 하나도 없니? 친구가 그러니까 너도 속상하지? 너도 다음에 친구한테 그런 행동하지 말고 잘해.”

“선생님께서 혼내실 수도 있지, 다음에는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며 판결을 내리고 가르치려고 들어 아이를 아프게 했습니다.

저는 많은 것을 알고 있었지만, 문제 상황 속에서 어떠한 선택을 하는 것이 옳은 지는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감정 코칭 수업을 통해서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실하게 구분하게 되어 시원한 마음이 듭니다.

또 내가 이 두 가지 역할을 제 때 잘 수행한다면 나와 아이의 거리도 가까워질 거라는 희망도 생겼습니다.

 

당신의 엄마 점수는 몇 점일까요?

스스로 자신의 점수를 내보는 조사 자료에서 한국의 엄마들이 유난히 점수를 낮게 책정한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아이를 위해 희생하고 투자하는 데는 세계에서1,2위를 다툴 한국 엄마들인데 자존감은 많이 떨어져 있다는 증거였습니다.

아직 나는 완벽한 엄마는 아니지만, 오늘도 이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시는 모든 엄마, 아빠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아이들을 위해 고민하고 기도합니다. 그 것만으로 우리는 이미 좋은 부모이지 않을까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이기 선택할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주는 용기일지도 모릅니다.

걱정이 만들어 낸 두려움과 불안감을 떨쳐 버리고 나로서, 부모로서 조금 더 당당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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