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사람들

 가을부터 시작된 뮤직플라이를 은혜 가운데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순하고 착한 아기가 영아부 예배를 드릴 때 유난히 보채고 힘들어해서 예배에 참석하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여러 교회를 다니며 방법을 찾던 중 이룸교회 영아부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예배공간이 익숙해지면 적응하는 데에 도움이 될까 싶어 평일에 아기와 함께 찾은 영아부실에서 주일 예배를 준비하고 계시던 표순옥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제 기도제목을 들으시고는 뮤직플라이를 준비하시는 선생님들의 모임 날짜를 알려주셔서 아기와 함께 영아부실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역시 낯을 가리고 들어가지 않으려 했지만 하나같이 따뜻하게 반겨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아기도 쭈뼛쭈뼛 조금은 마음의 문을 연 것 같았습니다.

 뮤직플라이 수업 첫 날, 기대와는 다르게 여느때처럼 아기는 한참을 엉엉 울며 나가자고 보채기 시작했습니다. 예배와 수업에 방해가 될까봐 집으로 그만 돌아가야하나 제 마음도 초조했지만 선생님들의 응원으로 조금 더 있어 볼 용기를 냈습니다. 수업이 시작되자 기적처럼! 아기는 관심을 갖고 집중을 하며 즐거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한 것은 아무 것도 없이, 오직 기도와 도우심으로 두 달 동안 기쁨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고 영아부 예배도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25개월이 된 딸을 임신했을 때 부터 저희 부부는, 어려서는 부모의 품에 안겨 교회에 오지만 커서 자기 발로 교회에 오고 자기 입으로 신앙고백 하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기도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활기차고 밝은 아기가 교회에 가는 것을 심하게 거부한다는 것이 작다면 작은 문제겠지만, 가족 모두의 염려가 적지 않았습니다. 아기가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교회에 갈 수 있다는 작고 일상적인 사실이, 일평생 말씀 안에서 자라나기를 소원하는 제 마음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한결처럼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목사님과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섬겨주신 은혜로 저도 영아부 공동체를 위해 늘 기도해야겠다는 감화가 일었습니다. 항상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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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has not left me alone,
for I always do what pleases him [John 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