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평생에 있어서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할 수 있는 한 마음껏 사랑해주고 함께 공감하며 웃고, 좋은 시간들을 보내는 것이라 믿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문화센터와 여기저기 열심을 내며 함께 했지만 예봄이가 자랄수록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었습니다. 숫자 123, 한글 가나다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우리의 기도 제목처럼 예봄이가 하나님께 예배 드리기를 기뻐하고 찬양하기를 즐거워하는 아이가 되길 원했습니다. 그런 간절함 중 지난 여름 해피스쿨을 알게되었고 22기,23기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첫 입학식날 케익과 풍선, 빨간 가방 나눠주시며 진심으로 환영해주시던 선생님들과 기뻐하던 예봄이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해피스쿨을 통하여 우리 예봄이가 찬양과 율동을 즐거워하고, 말씀을 들으며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귀한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함을 느끼고 감동합니다. 특히, 이번 학기는 "창조의 하나님"을 배웠는데, 그 어떤 것보다 예봄이를만드신 이가 누구냐고 물으면 "하나님"이라고 대답하는 아이의 입술을 보며 감사하고 뭉클했습니다. 해피스쿨에 가지 않는 시간, 집에서도 수업에서 배운 말씀과 찬양율동, 만들기, 색칠하기 등으로 풍성한 시간이 됩니다. 또 올 2월부터 예봄이가 엄마와 따로 유아부 예배를 드리는데 찬양, 율동, 말씀암송 모두 적극적으로 열심히해서 "모범생 예봄"이라는 칭찬도 들었습니다. 모두 해피스쿨과 함께한 시간의 결과입니다.
많이 서툴고 부족한 엄마인데, 해피스쿨에서 만난 믿음의 어머님들, 선생님들과 함께함이 평안함과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예배부터 반별 활동, 매일의 간식, 귀한 사진, 운동회까지....... 그 어떤 어린이집 부럽지 않은 해피스쿨이었습니다. 전도사님과 선생님들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으시고 항상 고퀄러티 최고의 것으로 준비해 주시고 섬겨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좋은 엄마는 자신이 없었는데 해피스쿨과 함께해서 이제는 조금 자신이 있어졌습니다.^^ 예봄아~우리 또 사이좋게 잘 지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