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사람들

주님 찾으시는 한 영혼..

작성자 verdad 날짜2017.05.01 조회수356
노방전도를 통해 만나게 하시고 청년부 등록의 열매를 주신 은혜가 있어 함께 나눕니다.

하늘성전 앞에서 부침개전도로 오가는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던 우리교구는
같은 자리에서 커피와 차, 함께 드실 수 있는 작은 간식을 준비하여
더 열심히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2-3주전 어느날.. 오전부터 먹구름이 낀 흐린 날씨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점심시간이 지나 전도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곧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인도 위에 셋팅했던 테이블을 비를 피하기 위해 지붕이 있는 교회 유리문 입구로 급히 옮기고,
우리 역시 미처 준비한 우산이 없었기에 지붕처마쪽으로 들어가 난처한 얼굴로 서있게 되었지요.
이런 날씨에 전도가 될까..란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지만 주님이 찾으시는 한 영혼..
천하보다 잃어버린 그 자녀가 돌아옴을 기뻐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나역시 주님이 기다리고 찾으셨던 누군가의 오이코스이자 간절한 기도제목이었음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마음이 그 자리에 함께 한 코치, 리더, 셀가족 모두에게 전해진듯..
우리는 어느새 열심히 빗속을 뛰어다니며 교회와 예배를 안내했고,
기도제목을 받으며 함께 기도해드리겠노라 위로하고 격려해드렸습니다.

비 때문에 전도가 쉽지않겠단 생각은 기우였습니다.
"차 한잔 마셔도 될까요?"
"감사해요~ 커피 주세요"라며 먼저 다가와 걸음을 멈추는 사람들..
그 곳에 주님이 예비하신 영혼이 있었습니다.
기도제목을 묻자 주말에 중요한 시험이 있으니 그것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청년.
동생과 크게 다투고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을 나와 혼자 지낸지 꽤 시간이 흘렀다고 했습니다.
쑥쓰러워하면서도 이런 저런 질문에 싫지않은 듯 반응하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누군가의 관심이 많이 그리웠던 친구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이 끝나면 교회에 한 번 나오겠다고 약속했고..
약속한대로 시험이 끝난 다음 주일에 교회에 나와 청년부 가족이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영.혼.구.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에 모두가 하나되어 순종케 하시고 허락하신 귀한 열매였습니다.
우리교회 가족이 된 청년이 예배를 통해 사랑의 하나님을 만나고
마음의 상처가 회복되어, 그를 통해 그 가정이 구원받는 역사가 있길 간절히 기도하며..
나의 가족 뿐만 아니라 오이코스와 주변에 소외된 이들에게도
주님의 사랑과 관심을 흘려보내는.. 모두가 행복한 5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결실이 있기까지 합심하여 기도한 교구 모든 리더님, 코치님, 전도사님..
개인적으로 만남의 시간을 갖고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섬기신
전도에너자이저 구모리더님을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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