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정은 작년 9월 말에 수지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교회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주변에 있는 몇몇 교회를 돌아보다가 이룸교회가 특별히 새신자를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제가 원하던 프로그램들도 잘 되어 있어서 이룸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3월이 되고 새학기가 되면서 하온이를 어린이집에 보낼까 아니면 문화센터라도 다닐까 고민하던 중 교회에 하온이 개월 수에 맞는 '뮤직플라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셀리더집사님께 여쭤보니 '뮤직플라이'를 하면 하온이 친구도 사귈 수 있고 엄마들도 만날 수 있다고 하시면서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동네에 아는 사람도 없고 외로워하던 저에게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고 추천해주셨습니다. 처음 '뮤직플라이'에 참석하게 된 날 낯선분위기에 어색했지만 몇 주가 지나고 어느덧 체조시간이나 찬양율동시간에 하온이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는 제 모습에 혼자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설교시간에는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것들을 하나하나 찬양해가면서 매주 아기들의 눈높이에 맞게 의상이나 소품들을 준비하시고 말씀을 전하실 때 아기들의 감성에 맞는 제스처와 목소리톤으로 들려주시는 모습에서 목사님의 열정과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우리를 사랑하셔서 이 모든 것들을 만들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음악시간에는 선생님들께서 여러가지 악기와 놀이를 준비해 주셔서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었던 것도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하온이와 어떻게 놀아주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줄 수 있을지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각 반 별로 모여 만들기도 하고 간식도 먹으면서 기도제목을 나눌 때에는 아이들에 대한 선생님의 사랑과 관심이 느껴졌습니다.
일반 문화센터와는 달리 찬양과 말씀, 기도를 통해서 우리의 영적인 부분도 채울 수 있어서 아직 '뮤직플라이'를 들어보지 못한 성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뮤직플라이'를 통해서 하온이가 하나님의 사랑과 임재를 느끼고 믿음안에서 잘 성장해 가기를 기도해봅니다.
10주동안 애써주신 목사님과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