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사람들

마더와이즈 - ‘자유’를 마치며

작성자 라임오렌지 날짜2019.05.21 조회수481

먼저 마더와이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락하시고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축복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사실 이전부터 마더와이즈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막상 아이가 자라 첫 기관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생긴 시간적 여유를 누리고 싶어 등록을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남편의 권유로 마더와이즈에 등록을 하여 그 과정에 참여하였고, 결과적으로 잠시 망설였던 마음이 부끄러워질 정도로 잠깐의 시간적 자유함에 비할 수 없는 특별한 영적 자유함을 누릴 수 있었던 아주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찬양 시간부터 마음을 어루만지시는 주님은 그동안 억눌려있던 마음에 빛을 비추시고 그 사랑이 얼마나 큰 지 다시금 깨닫게 하셨습니다. 힘들다 투정만 부리던 입술에서 감사의 고백이 흘러나왔습니다. 성경 말씀을 기초로 한 강의와 나눔, 숙제를 통해 무뎌져 있던 신앙의 회복과 지금까지의 관점과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삶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시기 위해 가지치기를 하신다는 말씀이 아프면서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제 영혼의 작은 신음조차도 귀 기울여 듣고 계시며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계획하고 이끌어 가시는 주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상처로 인해 마음 치유에 관심을 갖게 되어 상담을 공부하고 또한 많은 상담을 받아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내 삶을 지배하던 그 문제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지고, 단단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조차 교만이었습니다. 말씀을 통해 내 안에 깊게 뿌리박혀 있는 육신적인 태도에 다시 한 번 직면할 수 있었습니다. 모태신앙으로 정체기가 있기는 했지만 오랜 시간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에 대해 온전히 믿지 못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오롯이 주만 바라보지 못하고, 절대적인 순종을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상황을 육신의 이기적인 본성을 통해 해결하고자 부단히 애썼고, 하나님과 나 사이의 경계를 정해놓고, 그분의 주권을 제한하고, 내가 원하는 만큼만 나를 돌보아 주시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그 끝은 항상 낙심이었고 이는 영적인 죽음과도 맞물려 있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얼마나 죄스러운 모습이었는지, 주님이 저를 보시며 얼마나 마음 아파하셨을지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제 더 이상 육신적인 태도에 휘둘려 넘어지고 싶지 않습니다. 안전기지라 여겼던 절벽에서 뛰어내려, 참된 자유와 진정한 생명이 시작되는 예수님의 품에 안겨 살아가고 싶습니다. 저에게 상처 준 자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용서하고, 저 또한 저의 어린 아이 같은 육신을 통해 지은 죄를 용서 받기 원합니다. 악을 선으로 갚을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셔서 상처의 악순환의 사슬이 저에게서 끊어지게 해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모든 주권은 주님께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이제 내가 아닌 예수님의 생명이 내 안에서 살아가실 수 있게 내어드리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성령의 열매가 맺어지고, 제게 맡기신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생명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전처럼 부담이 아닌 기쁨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섬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 삶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더 풍성히 드러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도로 준비하며 사랑과 헌신으로 섬겨주신 목사님과 스텝분들 덕분에 편안히 교육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더와이즈 기간 동안 밝은 미소로 따뜻하게 안아주시던 김혜원 조장님. 그 품을 통해 주님의 위로를 느꼈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함께 웃음과 눈물로 삶의 이야기를 나누었던 우리 자매님들 정말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어지는 마더와이즈 지혜와 회복의 과정에도 함께해서 하나님의 더 큰 은혜와 사랑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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