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시작되기전, 서둘러 안방에어컨 연결을 위해
5월말 에어컨 기사님의 방문예약을 잡고 6월초 안방에어컨
연결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셀 예배를 드리려고 청소를 하면서
환기를 위해 아들방 창문을 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비둘기가 에어컨 실외기 밑에 딱 버티고 앉아 있었습니다.
아니 또~ 왜 우리집이야~!!!!
작년 여름 한 차례 젊은 비둘기 내외가 3남매를 잘키워 나가길래
얼른 방 빼면서, 둥지 치우고, 똥치우고 우웩~
나름 큰공사를, 남편이 튼튼하게 팬스도 치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안방 에어컨을 하나 더 연결하면서,
아들과 제가 팬스를 대충 묶어논 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약간의 틈이 벌어져 생겨 그곳으로 비둘기 들이 또~ 들어와 둥지를 틀었습니다.
제가 발로 쿵쿵거리고 나가라 방빼라 해도 이것이 나를 개무시를 하더군요.
방충망을 열 용기는 없었습니다. ㅠㅠ
분명 1주일전에는 없었는데~...
비둘기가 둥지에 알을 낳았나 1도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나~참!!!
셀 예배 때
비둘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말 작은 틈을 놓치지 않고 사단은 파고 들어와 둥지를 틉니다.
내가 생각하는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에 맞춰 예배 드려야 합니다.
내 기준에 맞춰 팬스를 쳤더니, 작은 틈이 생겼고 그 사이로 원치 않는 것들이
들어와 둥지를 틀고 주인인양 앉아서 나의외침엔 1도 반응치 않고 오히려
집주인인 나를 무섭게 꼴아 봤습니다.
문제가 생기고 발견되면 바로 전문가에게로 달려가야 합니다.
비둘기둥지는 퇴치 전문가에게 내삶의 문제는 내전문가인신 하나님께....
내 기준대로 대충 처리하면 이런 일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토요일 오전
남편에게 비둘기 소식을 전하면서 시찰을 나갔습니다.
"어디 한 번 볼까~!"라는 남편의 말에 비둘기가 벌떡 일어나
틈 밖으로 나가 날아가버렸습니다.
아니 이것이 난 그리 개무시를 하더니..... 남편의 저음 한 마디에 ...
감사하게도 아직 알은 안 낳았습니다.
다시 꼼꼼한 남편이 팬스공사를 하고,
사고친 아들과 제가 방을 뺐습니다.
둥지 치우고, 똥 치우고 우웩~
락스로 빡빡 문지르고 냄새가 냄새가~
청소하는 내내 비둘기가 팬스 옆으로 다가와 애처롭게 말합니다.
건들지 마라
치우지 마라
내 집이다.
미안타~
비둘기야 너는 자연으로 돌아가라....
우리집의 담을 허물고 파고드는 일은 다시 허락 몬한다.
좋은 말로 할 때 떠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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