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빨강반 김하임 엄마입니다.
해피스쿨은 세 번째입니다.
이번 해피스쿨은 무척 고민 끝에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고, 이번 학기에는 마더와이즈에도 참여하고픈 마음이 있었습니다. 또 셀이 분가하게 되어 셀리더로서도 섬겨야 하기에 해피스쿨을 하는 것은 마음한편으로는 내 욕심이 아닌가 싶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해피스쿨을 신청하기 전까지 무던히도 많은 결심과 내려놓음이 많았습니다. 거기에 큰아이도 해피와이즈를 하고 싶다고 해서 교회에서 집이 먼 저로서는 나름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제 고민이 깊어졌던 건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제가 시간이 빠듯하면 아이들에게 대하는 태도도 조급해지기 때문에 솔직히 저를 믿을 수 없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기도하며 결정내리려고 할 때, 남편이 마더와이즈를 하는 기간 동안 반차를 내어 아이와 해피스쿨에 참여하겠다고 해주었습니다. 이번 해피스쿨은 신청도 아빠가 하고 저를 더욱 격려해주기도 해서 어찌보면 여기 서있어야 할 사람은 저보다 아이 아빠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 아이를 위해 기도하고 마음껏 축복할 수 있는 해피스쿨에서의 시간을 감사히 여겨준 남편에게 더욱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해피스쿨에 다녀온 날이면 아이도 아이지만 늘 잠잠한 남편의 얼굴에 핀 미소에 제가 더 기뻤던 것 같습니다.
아이는 해피스쿨에 가는 날이면 일찍부터 저를 깨워 어서 가자고 재촉하고는 했습니다. 왜 해피스쿨은 쪼끔 가고 어린이집은 많이 가냐고 울기도 하고,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아는지 괜히 심술을 부리며 떼를 쓰기도 했습니다. 해피스쿨에 와서 편안하게 지내며 기도하고 찬양하는 모습에 와서 제가 더욱 힘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봐도 봐도 귀하신 선생님들과, 전도사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생활하고 힘을 얻어 아이와 함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이만 해피스쿨에 보내야 하는 날에도 자식처럼 챙겨주신 빨강반 어머님들과 선생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계속 보내주신 기도문을 통해 바쁜 일상에서도 잠시나마 아이들을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를 놓치지 않게 되었고, 빨강반 어머님들과 해피스쿨을 통해 함께 아이를 기도로 키워가는 맛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에겐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들이 심겨지는 시간이 되었을 해피스쿨에서의 귀한 만남들, 아마도 평생을 기억하게 될 아름다운 시간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해피스쿨에서의 시간들을 마음에 담고 아이는 벌써 파이브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음껏 기쁨을 누리게 해주신 선생님들과 전도사님,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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