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사람들

12기 기도학교 간증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작성자 joanna625 날짜2019.01.17 조회수196

 

기도라는 것을 했던 첫 기억은 어린 시절,

저의 세자매가 모여앉아 부모님이 싸우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며 하나님 앞에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예수님이 달려계신 십자가 앞에 무릎 꿇고 두 손 모아 간구했던 것이었습니다. 어렸어도 막연하게나마 하나님을 믿는 마음이 컸던 듯합니다.

그때에도 기도를 하고 나면 불안함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곤 했었고 성장해서 성인이 된 이후에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것은 저에게 낯선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나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의식하며 나의 기복을 위한 것이 아닌 주님 앞에 나아와 친밀한 기도를 하게 된 계기는

남편의 암을 치유해달라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간암3기 판정을 받고 어떤 수술도 할 수 없는 죽음을 앞둔 상태의 남편을 보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알게 되니, 오직 하나님께 제발 어린 자녀들을 봐서라도 남편을 살려달라는 간절한 마음만으로 새벽예배를 처음 나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어떻게 기도해야할지, 무슨 말부터 하나님께 아뢰어야 할지 몰라, 근 2주 정도는 그저 하늘성전 맨 뒤에서 죄인처럼 고개도 못 들고 숨죽여 눈물만 흘리다 돌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매일매일 말씀을 들으며 조금씩 목사님들의 성경말씀이 궁금해졌고, 조금 더 잘 들리는 앞쪽으로 전진하다가 결국은 맨 앞자리에 까지 와서 앉아 말씀을 듣고 기도하게 되었는데, 이상하게도 기도를 시작할 때마다 내 죄들이 생각나면서, 그 죄들로 인해 남편이, 내 가정이, 내 자녀들이 이 고난을 받는구나 생각되어 난생처음으로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말씀으로 찔림 받고 위로받고 소망을 얻는 그런 연단의 시간을 통해 남편의 생명조차도 하나님의 뜻에 맡기는 기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회 공동체 전체와 강력한 기도의 용사들이 계신 중보기도 팀에서 저희 남편과 가정을 위해 날마다 눈물로 간구해주셔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기도에 기뻐하시며 선하게 응답해주셨습니다.

 

지금 남편은 건강한 모습으로 하나님이 덤으로 주신 생명의 시간을 귀하게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8년 1월10일에는 7년전 항암제투여를 위해 몸속에 삽입해두었던 포트를 완전히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고,

우리는 더 이상 치료가 필요 없다는 것으로 이해하며 완치의 역사를 이루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렸습니다.

이 간증의 시간이 그로부터 1년이 되는 시점이라 더욱 의미가 깊고,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영광 받으시고자 저를 이 자리에 세우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그저 성전에 죄인 된 상한 심령으로 나아온 저를 불쌍히 여기셨고, 기도할 줄 몰라 하나님 제발 살려주세요 밖에 할 수 없었던 저에게 어떻게 기도해야하는지 깨닫게 하시며 기도의 지경을 넓히시고 기도에 빚진 자로써 저 역시도 환우를 위한 애통한 마음, 긍휼한 마음으로 중보기도를 하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많은 기도제목이 있었고 또 많은 응답을 받는 은혜가 넘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응답되지 않아서 속이 상 할 때도 있었고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 되돌아보면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셨고 우리에게 더 좋은 것으로 베풀어주셨다는 것을 우리 입술로 찬양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지금도 여전한 모습으로 저는 하나님께 제 마음의 소원을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담임목사님께서 늘 말씀하시는 내 방법 내수준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으로 말입니다. 그래서 더 기대하게 됩니다.

우리 자녀들에게도 그렇게 말할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어떤 문제 앞에서도 당장은 안보이지만 우리 생각을 뛰어넘으시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능히 이루실 것을 믿는 믿음과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는 주님과 성령님의 말할 수 없는 탄식이 우리 삶속에 언제나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간절한 심령으로 기도하는 저에게 주셨던 소망의 말씀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시편37편4절을 머리맡에 걸어두고 매일 아침을 말씀과 함께 기도자로 살아가게 하시니 또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살아계시고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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