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이라는 것이 뭘까요?
모태신앙으로 믿음을 가진지 수십년이 지났지만, 항상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사는것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 20대때 어머니가 3년을 투병하시다 돌아가셨는데, 그때 엄마의 회복을 위해서 많이 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뭣도 모르고 엄마 따라서 기도원이며, 삼각산이며, 유명한 부흥강사님도 집회도 쫓아다니고,
저뿐만 아니라 섬기던 교회에서 많은 교인이 중보하고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기대했는데.. 결국 어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이 일은 저에게는 큰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한 계획이 있으시기에 제 기도에 응답해주시기 않으셨다는 건 알지만, 그렇게 내가 야곱을 생각하며,
히스기아 왕을 생각하며 기도를 했는데,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해주시기 않으셨다..어짜피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으로 일하신다..
이후 전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를 잘 못하고, 간구 하기전에 늘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하게 해 달라는
어떻게보면 방어적인 기도를 한것 같습니다. 미리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시기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상처를 덜받기 위해서..
그리고, 기도를 열심히해서 어떤 문제를 해결했다는 간증을 들으면 엄마가 결국 돌아가셨던게
나의 기도가 부족해서였나..라는 자책감이 들기도 하면서 여러가지 감정으로 힘들었던 것도 사실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딸아이 문제로 힘든 상황이 있었는데,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뭔가 저에게 기대하시고 훈련시키시고
있다라는 마음이 들었고 세상적인 정보와 관계를 차단하고 온전히 하나님께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던중 우연치않게 부서 목사님과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목사님께서 본인 경험을 말씀해주시며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이신데,
그냥 아버지께 떼 써보세요.." 라고 말씀하셨고.. 제 오래된 거절에대한 상처와 직면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상적으로도 삼남매의 첫째로 태어나서 별로 원하는 것을 요구하면서 살아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그날이후 하나님께 아버지께 어린아이와 같이 떼쓰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던것 같습니다.
딸아이의 문제는 하나님께서 얼굴도 한번 본적 없는.. 강력한 돕는 손길을 붙여주셔서 잘 해결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너무 사랑하셔서 제 상처를 회복시키시고 하나님과 가까이 하시고자 문제를 주신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제가 하나님 아버지를 다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그저 제 하루의 일과를 예배로 시작하고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하며
가장 낮은자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닮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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