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

하나님의 기도응답, 간증을 다 함께 나누어요

건강 하나님의 즉각적인 기도응답

작성자 어썸 날짜2019.03.26 조회수285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일주일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 생각날 때마다 언제 어디서든 짧게든 길게든 전심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갑상선 약을 복용한지 약7년이 되어가고 있고, 갑상선 초음파 검사도 병행을 해야 했었는데, 호르몬 수치가 심하지 않아 초음파 검사를 미루고 미뤄왔습니다. 작년에 조금 버거운 일을 겪어서 그런건지 올해 들어 혹이 갑자기 커진듯 한 느낌을 받았고, 며칠 전 다니던 병원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갑상선 혹도 큰 편이고 모양이 좋지 않아서 암이 의심된다고 하셨고, 한 달 후에 조직검사를 해보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의사선생님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기 때문에 마음이 더 무거울 수 밖에 없었고, 갑상선 암 수술은 가벼운 수술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주변분들의 위로의 말들이 당사자인 저에게는 가혹하게만 느껴졌습니다.

 

검사일이 다가오기 일주일 전, 문득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권사님이 떠올라서 전화를 드렸습니다. 권사님께서는 저를 위해 늘 기도하고 계시다며, 수술을 하게 되어도 다른 병원에 가서 한번 더 진찰을 받아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순간, 암 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앞두고 절실하고 간절하게 기도하지 않은 제 자신이 못나보였습니다. 일주일 이라는 짧은 시간이 남았지만, 그날부터 생각날 때마다 언제 어디서든 기도를 했습니다.

 

티비 옆 협탁위에 놓인 십자가를 보면서 눈물 콧물을 쏟아내며 기도를 하는데, 권사님 말씀대로 다른 병원을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갑상선 혹만 전문으로 보는 병원을 알게되었고, 부랴부랴 예약을 잡고 이틀 뒤에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병원에 환자들이 많아서 대기 시간이 길었고, 그 시간 동안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계속 마음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마친 후, 의사선생님께서는 갑상선 자체가 부어있어서 언젠가는 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있는 혹은 암이 아니니 조직검사까지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이 났고 하나님께서 주신 기도 응답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건강한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지라 저에게 닥친 일들이 더 버겁게 다가왔지만, 그 상황속에서 기도하게 하시고 응답을 기다리게 해 주신 하나님께 정말 큰 감사드립니다.

 

지난 일주일간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해주시면 마음이 닿는 곳마다 주님을 증거하며 다니겠다고 기도를 했습니다. 왜 그런 기도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하나님께서 기도 중에 그런 마음을 주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기도 응답을 받고, 이곳 이룸교회 홈페이지에 기도응답을 증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랴부랴 가입하고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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