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

하나님의 기도응답, 간증을 다 함께 나누어요

기타 중보기도의 힘

작성자 tulip2 날짜2018.09.03 조회수449

남편은 해외에서 근무 합니다.

우리 가족은 3~4개월에 한번씩 남편의 휴가를 통해 만납니다.

저는 매일 오후 5시를 남편을 위한 기도 시간으로 정했습니다. 알람이 울릴 때마다 기도를 했습니다. 그것을 알게된 우리 아이들도 알람이 울릴 때마다 아빠를 위해 함께 기도했습니다. 남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어느덧 3년이 지났습니다.

올 3월 남편은 본인의 업무가 끝나 본사로 발령날거라며 귀임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좀 늦어져 5월쯤 발령이 날것 같다고 합니다.

저는 내색은 안했지만 남편이 귀임하면 해외수당이 줄어 경제적으로 힘들 것을 걱정했는데

주님이 제마음을 아시고 발령을 늦춰주시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5월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현장소장님이 준공업무까지 마치고 가면 좋겠다며 언제일지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지만

올 해 안에 발령 날거라고 합니다.

저는 남편을 위해 기도하는 중에 기도제목이 바뀌었습니다.

건강과 안전 그리고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해주세요. 

축복의 통로가 되어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흘려 보내게 해주세요.

발령도 주님이 예비하신 때에 회사에도 가정에도 도움이 되는 때에 나게 해주세요.

라며 저도 모르는 사이 기도제목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일찍 발령이 나면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서 좋고 늦어지면 경제적인 도움이 되서 좋고~^^.


그러던 지난 7월 말 남편회사에 아주 큰 사고가 났습니다.

전 세계가 놀란 라오스 댐붕괴 사고였습니다.

저는 기도의 동역자들에게 바로 중보기도를 요청했습니다.

현장 전직원의 안위와 하루아침에 가족과 집을 잃은 현지 주민들의 위로와 회복,

라오스 정부와 우리정부의 신뢰 회복, 현지 근무자와 관계책임자,

관련된 모든 회사들, 그리고 댐의 완벽한 재건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그 곳에 임재하셨고 남편과 현장 모든 직원들을 안전하게 지켜 주셨습니다.


사고 즉시 남편은 비상대책사무실로 옮겨 현지 주민들을 돕는 일을 하였습니다.

본사에서 보내오는 구호물품을 현지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고

라오스 정부와 함께 무너진 집을 짓고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하는 것을 도왔습니다.

남편은 조달업무를 하였기에 현지의 사정을 잘 알고 신속하게 대쳐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남편에게 기도의 동역자들이 기도하고 있다고 하니 고맙다며 힘이 난다고 합니다.

구호품을 보낼 때도 기도하며 보내면 좋겠다고 했더니 그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면 더 좋겠다는 마음에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지금은 다시 현장 사무실로 복귀하였지만 앞으로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라오스 정부는 조사단 50명을 파견하여 메인보와 4개의 보조 댐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부실공사 여부를 확인 하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이 함께 하시고 또 중보기도의 동역자들이 있기에 그 또한 기쁨으로 힘을 얻어 기도합니다.

지금까지 잘 해주신 주님이 앞으로 더 잘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 곳 에 임재하셔서 일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끝까지 마무리 잘 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중보기도의 동역자님들 감사합니다.

 

오늘 결실을 위한 특별 새벽기도의 말씀을 다시 묵상합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약 1:2~3)

 

좋으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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