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

하나님의 기도응답, 간증을 다 함께 나누어요

건강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

작성자 tulip2 날짜2018.01.23 조회수181

 

 우리 가족은 2017년을 송구영신예배를 통해 예배로 한 해를 마무리 잘 하고 새해 첫 설교 말씀으로 20018년을 맞이 하는 기쁨을 계획하였습니다. 또한 2018년도에 주실 새로운 말씀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그런데 1231일 저녁 7시쯤 장염으로 고생하고 있던 큰아이가 배꼽 옆 오른쪽 배가 심각하게 아프다고 했습니다. 저는 맹장염이 의심되었지만 예배를 못 가게 될 것 같은 예감에 짜증이 났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우리아이의 배를 낫게 해주셔서 송구영신예배를 갈수 있게 해주세요. 그래서 한해 마무리 잘하고 새해를 잘 맞이 할 수 있게 해주세요. 그러나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의 마음을 바꾸시어 다음날도 휴일이었기에 큰 아이를 데리고 성 빈센트 병원 응급실로 향하게 하셨습니다. 피검사와 소변검사 엑스레이촬영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는데 3-4시간이 걸린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단순 장염이면 예배는 못 드려도 교회에 들러 기도하고 말씀카드 받아가리라 생각했습니다. 1230분 결과는 맹장염이었습니다. 의학적인 수치보다 두 배나 커진 아이의 맹장상태를 보던 의사는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긴 연휴로 전문의들이 많이 빠진 상태라 전문의를 콜 했지만 당장 병원으로 올 수 있을지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수술방이 잡히고 마취과와 외과 전문의가 도착하여 2018110050분 수술이 시작되었습니다. 준수술실 앞에서 기다리는데 담임목사님의 말씀이 생각 났습니다. 우리는 자녀를 사랑하지만 대신해서 해줄 것이 없기에 끝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가는 아이에게 담담히 말했습니다.

엄마가 함께 들어갈 수는 없지만 넌 혼자 들어 가는게 아니야 하나님이 너와 함께 들어가시니 두려워하지 말고 겁내지 마라고요. 아이가 웃습니다. 수술실 앞에서 기도하다가 문득 지갑 속에 있는 카드를 꺼냈습니다. 시편23편이 적혀있는 신용카드 모양의 말씀카드였습니다. 몇 해 전 담임목사님께서 전교인에게 나눠주시며 주님이 주시는 신용카드입니다. 한도는 무제한입니다. 필요할 때 언제든 마음껏 사용하세요저는 수술이 끝나길 기다리며 그것을 읽으며 기도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송구영신예배를 못 가서 불편했던 제 마음이 평안해지며 그 곳에 임재하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정이 생겨 성전에 있지 못 하더라도 주님이 함께 하는 그 곳이 바로 성전임을 깨닫습니다.

! 이것이 아버지의 뜻이었구나. 이제 주 안에서의 자유함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1시간의 수술이 끝나고 의사선생님의 수술이 잘되었다는 한마디가 저를 안도하게 하였습니다. 회복실에서 곧 병실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외국에서 근무하기에 집에는 어린 두 자녀만 남아 있었는데 엄마가 없는데도 안전하고 평안하게 잠들었습니다. 이모든 상황을 형통하고, 신속하게 해결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없어 주님께 맡깁니다. 하나님 우리 가정의 왕 되시고 주인 되시고 남편 되시고 아빠 되시어 우리가정을 친히 다스려 주소서. 오늘도 모든 것 주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것 맡깁니다.

2018년은 주님이 우리가정을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기대가 됩니다. 기도의 훈련을 통해 기도의 용사로 세워지길 기대하며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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