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

하나님의 기도응답, 간증을 다 함께 나누어요

건강 그러므로 감사

작성자 지희 날짜2019.10.21 조회수169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지난주 '그럼에도 은혜'의 목사님 설교 말씀에서 주님의 음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해 여름에 유난히 힘들고 기운이 없었던 터라 2년에 한 번씩 하던 건강검진을 작년에 이어 올해 9월 말 아주대에서 종합검진을 받았습니다. 위내시경을 보면서 위궤양이 발견되어 위궤양 조직 검사와 위궤양 치료제 1달분을 처방받았고 11월 말에 다시 검사하기로 예약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1주일 후 병원에서 위에서 암세포(위림프종) 소견이 보이니 하루라도 빨리 병원 외래로 와서 정밀검사를 받으라고...

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 이런 거구나 싶었습니다. 아무 생각도,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고 남편 이외에 그 누구에게도 알라지 않았으며 남편은 생소한 위림프종에 대해 친구들에게 조언을 듣고 정보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10월 산상 기도원에 가던 날, 교회 버스에서 남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이런저런 상황을 얘기하던 중 옆좌석에 타신 집사님이 "아니 이게 무슨소리예요. 암이라니요?.. 저는 대략 설명을 하고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산상 기도회를 마치고 나오니 집사님께서 교구 목사님과 함께 서 계셨고, 목사님께 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 덕분에 목사님께 그 자리에서 안수기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재검 결과까지 몸속의 모든 나쁜 세포들이 정상으로 바뀔 수 있게 치유의 하나님께서 역사해주심을 간구하였습니다. 그리고 병원을 옮겨 아산병원으로 진료를 의뢰하였고 기적처럼 10월 14일 10시에 소화기 내과로 예약이 잡혔습니다. 원래 아산병원 암 진료는 2-3개월 대기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 덕분이었습니다.

아주대에서 의사 소견서, CD, 내시경 진단서, 조직 검사 슬라이드 등 여러가지 서류를 급행으로 발급했고 차질 없이 받았습니다.

한순간 한순간이 희비의 교차였습니다.

모든 일을 순적하게 진행하시는 주님께 감사하면서도, 아니 왜 하필 내가.. 아닐 거야 하다가.. 나라고 아니란 법이 어디 있어??

만감이 교차하였습니다.

주일 예배 때 배목사님의 설교 말씀 중 사도 바울의 육신의 질병을 온전케 하시는 주님이심이 내게 주시는 위안과 편안이었습니다.

....

결과 궁금하시죠?

10월 14일 전문의 선생님 CD 판독 시 위암 소견이 안 보이신다며 슬라이드는 1주일 후 결과가 나오니 1주일 후 전화로 결과를 알려주시겠다고 하셨고 오늘 오전에 병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슬라이드 상으로는 위에 염증이 심할 뿐이지 암세포는 발견되지 않았답니다. 할렐루야!

믿음으로 함께하는 목사님, 전도사님, 코치님, 리더 집사님들의 간절한 기도가 하늘에 닿아 연약한 육신을 온전케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일은 주님께서 저를 더욱 성장시키시고 단련시키기 위한 선하신 계획이심을 느낍니다.

주님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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