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

하나님의 기도응답, 간증을 다 함께 나누어요

가정 하나님 일하심

작성자 jyl64 날짜2017.11.12 조회수141
저에게는 착한 중학생 딸이 있습니다. 딸아이는 지난 여름부터 학교를 가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 저의 잘못된 양육태도.
초등학교 때 교우관계로 인한  상처, 그리고 오로지 공부만을 강조하며 경쟁하는 학교생활 등이
아이의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하였고 학교는 더 이상 가고 싶지 않은 곳이 되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너무나도 갑작스럽고 예상치도 못한 일이라 저도 남편도 많이 힘들었고 두려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에스라 디톡스 커넥팅으로 이어지는 기도회는 마치 하나님이 기도하러 나오라고 저를 재촉하는 자리 같았습니다
“주님 저 아이를 홀로 버려두지 마소서.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겠노라 약속하신 말씀 이루시고 주님 뜻하신 것을 이루소서” 하며 계속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이 하나님은 살아 일하시며 선한 목자되심을 체험하는 역사가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아이가 매일 만나를 하며 성경읽기와 주일예배 드리기를 정말 열심히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알아보던 기독교 학교에서 추가 모집을 한다는 공고가 있어 아이에게 제안해 보기로 결심하고
하나님과 함께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목사님의 설교말씀 붙들고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서라도 학교 가기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예상대로 아이 마음은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머리로는 엄마 아빠 말이 다 옳고 이해가 가지만
마음이 도저히 학교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딸아이의 눈에선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저도 아이도 하나님이 정말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분명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계획과 뜻하신 바가 있으실 텐데 무엇이 주님 뜻인지,
저는 부모로서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막막했고 답답했습니다. “하나님! 아이가 학교가는 것도 제 욕심이라면 다 내려놓겠습니다.
제 뜻대로가 아니라 오직 주님 원하시는 대로 주님 계획하신 대로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라는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새로운 학교 이야기를 제안한 바로 다음 날, 아이는 퉁퉁부운 눈으로 음악학원에 갔습니다. 그리고 오후 집에 밝은 얼굴로 돌아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음악학원 오시는 한 아주머니가 계신데 자기 아들이 어제 이야기한 그 학교를 졸업했고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정말 우연히 전해 들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직감적으로 하나님이 아이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일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몇일 전 제 친정어머니도 우연히 동네 친구분으로부터
같은 학교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으셨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하나님! 아이의 마음을 움직이고 계심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한사람만 더 이 학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주님 뜻인 줄 믿겠습니다’라는 기도가 저도 모르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어서 딸아이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자신을 가르치는 음악 학원 선생님이 그 학교 길건너 바로 앞 음악학원에서도 렛슨하셔서
그 학교 학생들을 잘 아는데 좋은 친구들이 많다며 소개시켜 줄까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방금 전에 기도했던 세번째 사람이 등장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왈콱 울음이 터져나왔습니다.  “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봐 . 하나님 너와 동행하신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 널 도와주시고 함께 하신다”라는 제 말에
아이도 ‘부인 할 수 가 없네’라며 본인도 어젯밤 “‘하나님은 살아계시잖아요! 지금도 여기 있으시잖아요! 저는 어떻게 해야되나요! 말 좀 해보세요!!!’라고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셨고 인도하셨음을 부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반전의 하나님은 꿈쩍도 하지 않던 아이 마음을 움직이게 하셨고 하루도 못가서 뒤집으셨습니다.
주님 뜻에 따르겠다고 애타게 구할 때 적극적으로 개입하셔 도움의 손을 뻗어주셨습니다. 이번 딸아이의 일을 통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 길을 인도하시며 도와 주신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우리의 기도를 다 듣고 계시며 그분의 때에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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