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

하나님의 기도응답, 간증을 다 함께 나누어요

건강 그럼에도 감사 - 전혜진

작성자 전혜진 날짜2019.10.13 조회수387

작년 겨울에 태어나서 처음 겪는 이상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2번의 통증이 있었는데 한번은 교회에서 기도를 하던 중이고 한번은 교회에서 국수봉사를 하고 있었을 때 통증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너무 힘이 없어 계속 잠만 자게 되었는데 윗집에서 새벽2시쯤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며 큰 소란을 피워 계단을 올라가서 조용히 해달라 부탁하고 내려오는데 숨을 쉴 수 없었고 뭐라고 표현할수 없는 한번도 겪어본 적 없는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당시 신랑과 저는 주말 부부였고 집에는 저와 아이들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잠든 아이들을 보면서 두고가도 될까 금방 돌아올꺼니 깨우지말고 가야겠지하며 119를 부를까하다 별일 아니겠지 내가 너무 예민한걸꺼야 라는 생각이 들어 택시를 타고 가기로 결정하고 택시앱을 열었습니다.

 

저희집 근처는 원래 택시가 있는 지역이 아니고 새벽2시에는 사람들이 잘 돌아다니는 시간이 아닌데 저희 동 바로밑에 택시가 있고 콜을 함과 동시에 우리집 1층에서 기다린다고 전화가 오셨습니다. 택시기사 아저씨가 제 얼굴을 보시더니 많이 안좋아보인다며 병원으로 빨리가야겠다고 하셨습니다. 택시를 타고가는 동안 다시 심장마비 증상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아! 사람은 이렇게 죽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며 “주님 저 어쩌죠 저 너무 어린데요 이제 겨우 38살인데요 아이들이 아직 너무 어려요 그리고 내일아침에 일어나면 엄마가 집에없고 엄마가 죽었다고하면 안될텐데요 크리스마스가 내아이들에게 가장슬픈날이 되면 어떡하나요 너무 무서워요 근데 죽는건가봐요 저를 받아주실껀가요? 저는 구원받을수 있을까요? 제가 죽으면 저를 꼭 받아주셔야 해요 근데 정말 살려주시면 제가 주님을 위해 살겠습니다.” 기도하며 갔습니다. 정말 신기한건 택시를 타고 아주대를 가는동안 단한번의 신호에도 걸리지 않고 7분만에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고는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하나도 안아프고 아무렇지도 않아서 내가 꾀병을 피우는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제 스스로 걸어들어갔고 의사선생님은 그냥 오신거니 심장검사를 해보자 하시고 3시간후에 심장효소 검사를 해서 아무일이없으면 집에 돌아가자고 하셨습니다. 그날은 크리스마스였고 그 새벽에 제가 누워있는 방에는 외로움에 자살시도를 한 환자들이 두명이나 있고 3시간 동안 보호자도 찾지않는 옆의 환자들을 보며 나를 여기에 보내신게 저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시게 하나보다 생각하고 중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3시간이 지나고 의사선생님이 심장이 이상하다며 입원을 권유하셨고 저는 응급병동에 입원을 하게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상황은 보통 이렇게 심장마비처럼와도 효소검사에 안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조영술을 하러들어갔을 때 30대의 환자가 무슨 혈관이 막혔겠냐고 제 앞으로 나이드신 분들을 다 양보하고 그날 맨 마지막 순서로 조영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담당의사선생님은 저에게 “우리 그냥 확인해보고 나가는거에요 긴장하지말고” 라고 말씀하시고 시작하셨는데 갑자기 시술실에서 “어떡하지 너무 많은데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고" 이런말씀을 하시며 "큰일났다 어쩌냐 어린데 왜이러지” 하며 여러명의 의사선생님들이 저에게 다가와서 긴급으로 주사를 놓고  라인을 잡으며화면을 보여주셨습니다. “환자분 우리몸에서 심장에서 나가는 큰혈관이 거의 다 막혔어요 95%이상 막혔고 평생 약드셔야해요 그리고 작은 혈관들도 군데군데 4군데나 막혀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상황이 오면 발견못하고 죽는데 어떻게 오셨나요?” 라고 하시며 스텐트 시술을 하셨습니다. 대부분 이런 상황이 오면 심장에 피가 갈수없어 괴사하는데 저는 괴사한곳이 한곳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기쁨과 감사로 퇴원을 하게되었습니다.

 

사람은 참 교만하고 죄성이 많은 것이 이렇게 살려주신 주님이 원망되기 시작했습니다. 의사가 말한 환자분은 남들보다 30년 더 먼저 아프시잖아요라는 말이 화살이되어 가슴을 찌르고 콜레스테롤수치가 일반인보다 낮은 100도 안되는 수치인데 심장말초신경 이상이라는 소견과 남들의 4배높은 수치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않다 라는 소견은 저를 절망하게 만들었습니다. 매일먹는 15알의 약과 옷을 벗을때마다 보이는 매일생기는 이곳저곳의 멍들,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 때문에 고작 밥먹다 볼을 씹었을뿐인데 7시간동안 지혈이 안되서 수건 두장을 피로적시고 응급실에 가야하는 상황이 너무 어이없고 온 마음은 화와 원망으로 가득 찼습니다.

 

“주님 저한테 어떻게 이러실수 있으세요 이렇게 어린데 아직 마흔도 안되었잖아요 내 아이들은 어떻게 하라구요? 내가 뭘 그렇게 많이 잘못해서 이렇게 벌을 받아야하나요. 왜 나를 이렇게 좌절하고 쓸모없는 약한자로 만드시나요. 무서워서 아무것도 할수없잖아요 나를 왜이렇게 죽음앞에서 두려움에 벌벌 떨게 하셔야했나요. 저를 사랑하시기는 하시나요?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나요? 왜 무엇때문에 매순간이 고난인가요? 무엇이 맘에 안드시나요 저에게 주님의 길을 알려주세요” 라고 질문할때마다 계속 침묵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나의 기도는 매일 땅에 떨어지는구나 라는 생각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말씀을 읽을 때 예수님께서 제게 내손을 잡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날 저는 “아니요 주님 저는 그 손잡기 싫어요. 저는 힘들 때 혼자 있었던거 같아요 항상 저에게 침묵만 하셨잖아요 그런데 왜 갑자기 저보러 왜 그 손을 잡으라고 하시나요?” 하지만 인내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우리 주님은 저한테 계속 손을 내밀어주시고 제가 저를 사랑하냐고 물어볼때마다 언제나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대답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믿음이 약한 제가 항상 의심하고 질문할때는침묵하시던 하나님은 제가그손을잡았을 때 크리스마스 전에 교회에서 두 번의 통증이 올 때 성령님이 저를 지켜주시려 계속 알려주시고 크리스마스 이브날 잠들어있었던 저를 깨우시고 단 한순간의 오차도 없이 택시를 예비해주시고 단한번의 신호도 안걸리게 도착하게 해주시고 보통의 사람들은 심장효소검사에서 나오지않는 그래프 모양을 한번에 보여주심으로 바로 시술받게 해주심을 알게되었습니다 또 예수님이 오신 날 저에게도 새생명을 주시고 다시 태어나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아직 막혀있는 혈관들과 출혈의 위험이 있어도 숨을 쉴수있는 이 순간을 주님께 감사로 영광 돌리수 있게 하시고 내가 항상 주안에 있고 주님을 위해 살기로 약속한 것을 매일 상기시켜주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내가 살수없음을 알게해주셨습니다.

 

나의 아픔과 약함을 사람들에게 내 주님이 나를 이만큼 사랑하신다 자랑할 수 있음에 그럼에도 감사임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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