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

하나님의 기도응답, 간증을 다 함께 나누어요

5월 어느날 엄마가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가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5년전 담도암 수술을 받고 매년 병원에 가야할 건강의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의식이 없고 위험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치료를 받던 병원으로 모셔오기 위하여 친정에서 엄마와 함께 구급차를 타고 오면서 엄마를 살려달라는 기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녁때 도착한 병원에서는 장폐색 때문에 한밤중에 수술을 받으셨는데 날이 밝아올 때까지 진행된 큰 수술이었습니다. 그리고 중환자실에 가시게 되었고, 패혈증 때문에 회복의 어려움에 대하여 듣게 되었습니다.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는 싸인을 할 정도로 위중한 상황이었습니다. 패혈증 때문에 심장에 쇼크가 오기도 했고 신장에는 투석기를 달았고 폐에는 물이 차 있었고 간 기능이 떨어져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뇌가 손상되었는지는 깨워봐야 알 수 있다고 하는데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인도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중환자실은 코로나 때문에 면회가 되지 않았고, 그냥 집에서 기도하며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훌쩍 지난 어느날 갑자기 일반 병실로 옮긴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동생과 간병을 하게 되었는데, 엄마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호전되셨고, 한달이 좀 더 지나서 퇴원을 하게 되셨습니다.

건강한 사람이 패혈증이 오더라도 생존 가능성이 50%라는 이야기를 의사에게 들었는데, 암환자인 엄마가 살아나셨다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내 기도의 속도보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앞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놀랍기만 합니다. 나보다 더 나를 잘 아시고,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엄마가 다니는 교회에서, 병원에 계신 목사님께서, 그리고 우리 교회 목사님과 코치님, 셀가족들이 함께 기도해 주신 기도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체험하였습니다. 이번 일을 통하여 십여년 전에 세례를 받았지만, 하나님이 믿지는 않는 아빠가 하나님 덕분이라는 이야기를 하시는 것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의 큰 뜻과 계획이 있으심을 믿고 작은 내가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늘 하나님이 어디로 인도하시는지에 민감하게 깨어 있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늘 기도해 주시고 힘이 되어주시는 우리교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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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has not left me alone,
for I always do what pleases him [John 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