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맞이 하여 올 한해 나에게 가장 감사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중등부 아이들의 영상제작 질문 인터뷰를 보며 올 한해 나에게 가장 감사했던 시간을 기억하며 감사로 영광 돌리려 합니다.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내려지고 산불뉴스 방송이 연일 보도되는 3~4월에 산불로 인해 공장으로 불이 붙은 가운데서 역사 하셨던 하나님의 도움심에 감사와 영광을 먼저 올려 드립니다.
4월2일 주일4시 ...그날도 중등부와 대예배를 드리고 부여에 있는 공장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회사근처 자주 가는 식당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모 관사에 불났어요’ 다급한 전화 목소리는 운전하는 저를 맨붕에 빠지게 했습니다
연이어서 울리는 전화는 또 다른 식당 이었습니다
‘사모님 불이 아이솔라로 다 넘어 갔데요'
토요일 업무가 있어 올라오지 못한 남편은 아예 전화를 받지않고 제 전화를 받던 직원은 엄청 큰소리로 ‘사모님 나중에 통화해요’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가 끊겼습니다. 순간 공장 안에 가득차 있는 태양광 모듈 (100억분량)과 지붕위 설치 되어 있는 태양광 모듈등 공장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 지기 시작했습니다
반 미칠 것 같은 저는 두손으로 운전대를 꽉 잡은채 부르짖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하나님!아버지!아버지! 살려 주십시오!
‘하나님!긍휼을 베풀어 주십시요!
계속 목이 쉬도록 큰소리로 부르짓던중에 중보기도가 떠올라 셀리더에게 전화를 걸어 중보기도를 요청하였고,연락받으신 교구 목사님께서도 기도할테니 집사님 안전운전 하시고 내려 가시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교회 중보기도팀에 기도를 요청하고 부여IC에 다다를 때 남편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나는 ‘여보’하고 목이메어 말을 못하니까 남편은 큰 불 다 잡았고 괜찮으니까 운전 조심히 하고 오라고 했습니다.
회사가 있는 임천산업단지내에 다다르니 소방 본부가 차려져 있었고 많은 의용소방대 사람들과 자욱한 연기로 앞이 보이지 않는,영화에서나 봤던 전쟁폐허의 모습이었습니다
산과 붙어 있는 공장과 관사가 타면 연이어서 산업단지내에 공장이 타는 상황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공장에 몰려와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담임 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집사님 하나님의 하시는일을 기대 하세요’ 라고 말씀해 주셨고 저는 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공장 주변을 돌았습니다
불이 날라다니는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하신일은 남편과 직원 입을 통해 듣게 되었습니다
소방관들과 마을주민 의용소방대원 150명이 넘는 인원과 회사에 설치되어 있던 소방호수 그리고 관사 앞에 놓여 있던 수돗가 50m호수와 소화기 50여개를 터트리며 불을 꺼도 화마를 보고 이러다 죽겠다 싶어 소방호수 줄을 놓고 나왔는데 순간 바람이 다시 반대로 불어서 공장팬스를 넘어온 불을 잡을수 있었다고 합니다 바람이 계속 우리쪽으로 불었으면 정말 큰일 날뻔 했다고 저에게 설명을 합니다
저는 속으로 할렐루야를 외쳤습니다 그시간에
교회 중보기도팀과 셀가족 리더님들, 목사님께서 함께 중보해주셨던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불이 관사를 넘어 뒤편 잔디가 타고, 또 날아서 타 회사 천막지붕이 탓는데 기숙사 동을 넘어,축구장 잔디밭은 탓어도 지붕위 모듈은 아무런 피해가 없었습니다 다음날 담임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는데 통화가 끝난뒤 하나님 하신 일을 할수만 있으면 남겨놓으라는 말씀듣고 사무실을 나와 사진찍다가 산불이 다시 살아나 공장옆 억새풀이 타는 것을 발견하여 119에 곧바로 신고하여서 공장에 불 붙는 것을 다시 한번 막을수가 있었습니다
그날 한몸된 이룸교회 지체들의 중보기도를 통해 내삶의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는 올한해 우리가족이 평안이 풍요를 누리는 축복의 기도였습니다
사무실에 앉아 감사의 간증을 작성하는 저를 보며 남편은 말합니다
‘그날 불 못잡았으면 우린 지금 이 자리에 없겠다’
그날 셀가족 톡방에 올렸던 감사의 글을 읽으며 다시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다시한번 그날 셀가족과 나누었던 글의 감사를 올리며 하나님께 영광돌립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 이룸교회가 한마음으로 기도해주셔서 모든 불길이 새벽 2시30분에 잔불까지 잡혔고 소방차들도 철수 하였습니다
2만평 공장 부지중 관사 앞과 뒤 , 기숙사동 뒤편 나무와 앞쪽 잔디밭 공장뒤쪽 나무가 불에 탔으나 공장과 관사, 기숙사동 야적장에 있는 생산된 솔라루프등은 안전하게 보전되었습니다
불이 날라 다녔습니다
관사를 넘어 뒤편이 다 탔고 기숙사동을 넘어 잔디밭이 탔고 공장 뒤편은 산에서 옮겨 붙은 불이 다 탔는데 나무외에 공장에는 피해가 없습니다
나무는 자연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곧 아름답게 회복시키시 겠지요
관사에 4마리 강아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관사에 불이 붙으려 하자 사람들이 강아지 들을 풀어주었는데 그중 2마리 리트리버와 시츄가 놀라서 나갔습니다 불이 꺼지니 이 아이들이 안 돌아와 마음이 아픕니다
너무 고된 하루가 지나갔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커서 가슴은 뜨겁습니다
지체들의 기도가 너무 뜨겁게 가슴에 와 닿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자비를 베풀어주신 하나님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합력하여 힘써 기도해주신 이룸교회 한 몸된 지체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틀뒤 놀라서 나갔던 리트리버와 시츄가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참 놀라우신 자비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남편과 제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얼마나 울었는지...가족모두 울었습니다
불탓던 밤나무도 살아나 올가을 밤이 많이 열렸습니다
자연도 우리의 삶도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회복시키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한몸된 이룸교회 모든셀과 중보기도팀!
끝까지 기도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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