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큰 아이는 헝가리로 1년동안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가는 지역은 수도와 3시간 떨어진 지역으로 한인교회가 딱 하나, 그것도 그 학교 유학생을 위한 교회로 학생들로만 구성된 작은 교회였습니다.
그래도 예배드릴 수 있음에 감사하던 중 그 교회가 코로나로 인해 운영이 어려워 예배가 드려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습니다. 걱정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천청벽력같은 소식에 그 때부터 교구에 기도 부탁을 하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 동안 기독교 동아리에서 또 교회에서 믿음의 훈련을 하며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면서도 하나님에 대한 사랑에는 확신이 없던 터라
예배를 못드리게 된다면 그나마 유지했던 아이의 신앙은 그냥 없어질거 같아 두렵고 겁이 났습니다.
그 상태에서 아이는 날짜에 맞춰 출국을 했고 처음 맞이하는 주일을 이룸교회 온라인예배로 드리게 되었습니다. 8시간 차이나는 곳에서 그렇게라도 예배드리는 아이가 대견했지만 거기에 만족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나님,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예배는 이렇게 드린다고 해도 마음을 나누도 함께 기도할 동역자들은 붙여주셔야죠. 그래야 1년이라는 시간을 하나님 안에서 서로 중보하고 의지하며 지낼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함께 모여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더라도 함께 기도할 동역자들을 붙여주시길 더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다가오는 주일도 또 아이는 온라인예배로 올려드렸습니다.
그렇게 한 번이 두 번이 됐고 세 번, 네 번이 되어 온라인 예배에 적어들까봐 아이에게 3시간이 걸리더라도 수도에 있는 현지교회를 가보면 어떨까라고 권면을 했고 그 때까지만해도 아직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아이도 6시간 왕복의 거리였지만 긍정적으로 반응을 했습니다.
그렇게 다가오는 주일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보겠다는 아이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원래 지역에서 예배를 섬겨주시던 목사님이 이번 주 부터 다시 예배를 재개하신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예배를 사모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일하셨음에 감사했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지 못한 아이에게 너무나 명확하게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심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수도에서 6시간 왕복거리를 페이도 없이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만으로 오시는 목사님을 통해, 첫 예배를 통해, 함께 모인 동역자들을 통해 아이는 더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고백하였습니다.
시편 139편의 말씀처럼 비록 육신의 부모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바다 끝에 거하는 우리 자녀에게 거기서도 하나님의 손으로 인도하시며 그의 오른손이 붙들어 주신다는 그 약속의 말씀으로 오늘도 나를 평안케 하심에 감사 찬양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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