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딸은 중2 입니다. 네. 맞아요 무서운 중2 입니다.
그 딸이 작년 9월의 어느 일요일. 예배 마치고 집에 오면서 울면서 읍소 하더군요.
자기는 이렇게 매주 교회에 다녀도 하나님도 모르겠고, 믿음도 모르겠다면서 집에 오는 내내 엉엉 울면서 교회 다니기 싫다는 말을 반복했어요.
깜짝 놀란 저는 중등부 담임 선생님께 연락 드렸고, 중등부에서 마음 붙인 친구 하나 없이 지냈고, 그날 딸아이가 약간 고립된 상황이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주일만 엄마가 기도해 보고 어찌 해야 할지 대화해보자 라며 아이를 다독이고, 한주간 어떻게 보냈는지 모릅니다.
예배의 자리를 떠나 어찌 하려고 하는지. 이러다가 영영 하나님과 멀어지면 어찌 할지.. 기도 하는 한편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의 끝즈음..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내가 너도 기다려주지 않았니....?' 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사실 저는 20대 중반부터 신혼때 까지 하나님을 떠나 냉담자로 보낸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를 다시 만나주셨고 이곳 이룸 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아이에게 엄마가 기다려 주겠다고.. 다만 이룸 온 가정예배는 꼭 참석 해야 한다고 당부 했습니다.
그때 부터 저는 딸 아이가 가정 예배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믿음의 친구를 붙여 주셔서 다시금 예배의 자리로 갈 수 있도록 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시험기간이 끝나고 신나서 놀고 있는 아이와 통화를 했는데.. '엄마! 내 친구가 코노에서도 CCM을 불러~ ㅎㅎㅎ' 하기에 '어머 그친구랑 친하게 지내라~ 그런데 그 친구는 어디 교회 다닌데?' 하니 '이룸교회 다닌다는데...?'
아.. 하나님이 이렇게 일하고 계셨구나.. 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 하나님이 우리 딸을 어떻게 인도 하시고, 다시 만나주실지 너무나 기대가 되었습니다.
조급함 보다는 느긋한 기다림으로, 닦달 대신 온화한 포용으로 자녀를 양육할수 있는 지혜와 자녀 앞길에 대한 소망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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