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40일동안 임하신 은혜

하나님께서 새벽예배를 통해 저희 가정에 주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9월부터 신랑이 회사가 어렵다며 마음의 고충을 털어놓았고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하며 가정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먼 회사는 경영악화로 문을 닫아야 할 지경에 이르렀고, 연말에 신랑은 회사를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기 2주전부터 신랑은 심한 이명과 불면증을 호소하였고 12월 30일에 회사를 그만 두고부터 자리에 몸져 눕게 되었습니다. 
귀에서 이명으로 사이렌소리가 난다고 하며, 불안과 불면으로 수면제 없이는 잠을 전혀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리더님은 새벽기도를 권하셨고, 마침 교구에서 송구영신예배부터 2월9일까지 작정40일 새벽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남편의 건강 회복과 새로운 직장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을 볼때 가장으로서의 무게와 건강을 잃은 낙심으로 인해 안타까움이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남편은 자기가 일하는 분야가 불경기여서 갈만한 회사들도 인원을 줄이고 있기에 이직이 힘들다고 말하며, 이명으로 인해 업무에 집중하는 것도 어렵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살 길이 막막하게 여겨졌고, 새벽예배에 가서 하루 살 힘을 얻고 하루를 지내는 날들이었습니다. 오라는 회사가 있어도 이명 때문에 선뜻 결정을 못 하고, 또 안 가자니 생계가 걱정된다며 불안해하는 남편을 볼 때 저도 때로 불안해지기도 했지만, 쓴물을 단물로 바꾸시며 만나와 메추라기로 공급하셨던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도 회복과 공급을 주시리라 믿으며 새벽예배를 계속적으로 드렸습니다.
그리고 작정 4 0일 새벽기도가 끝나가는 2월5일 , 신랑은 그동안 이명과 불안, 불면으로 방에서 거실로도 나오지 못했었는데, 벌떡 일어나게 해주시라는 친정어머니의 기도대로 갑자기 아침에 힘을 내어 일어났고 6일엔 오라는 회사에 가서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작정 새벽기도가 끝난 다음날인 10일부터 출근을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이명은 심하다고 하고 어지럼증까지 생겼지만, 불안을 잠재우시고 평안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건강도 회복시켜 주시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은 새로운 직장 바로 옆에 유명한 이명전문한의원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지난 40일동안 우리 가정의 기도를 들으시고 신실하게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