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학을 졸업한 딸의 불확실한 미래를 바라보면 너무도 불안하고 안타까운 마음뿐이었습니다.
졸업후 진로를 찾기 위해 대학원 진학과 휴학, 자격증 취득 등 다방면으로 여러가지 시도를 하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께서 딸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셔서 취업의 문을 열어 주시기를 기도하는 것 밖에는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입시부터 대학 입시까지 딸이 진로를 정하고 나아가면 하나님께서는 한번도 걸림돌없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럴때면 항상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혹시나 언제가 하나님께서 딸의 길을 막으시고 열어 주시지 않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제게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신 분이기도 하지만은 저의 죄를 분명히 물으시는 엄하고 무서운 아버지 하나님이시라는 생각이 늘 있었기때문입니다.
제가 보기에 딸은 하나님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믿음이 많이 부족하고 감사함이 부족한 아이라 하나님께서 언젠가는 그것을 물으시고 바로잡기위해 길을 열어 주지 않으실지도 모른다는 염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취업의 문은 쉽게 열어주시지 않는 건 아닐까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교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딸의 믿음은 하나님과 딸의 개인적인 관계인 것인데 제가 함부로 딸의 믿음을 판단하고, 그 판단때문에 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을 의심하고 불안해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딸을 저보다도 훨씬 더 많이 사랑하고 계셨고, 제가 줄 수 없는 더 큰 은혜로 삶을 채우고 계셨습니다.
졸업후 시간들은 제가 볼때 불필요하게 덧없이 흘러가는 시간이라 생각해서 불안하고 조급하게 느껴졌지만, 하나님께는 그 시간이 딸에게는 꼭 필요한 시간이었고, 그 시간을 보내는 동안 딸은 정말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 국가 자격증도 취득하고, 작지만 좋은 회사에 취업도 할 수 있게하셨습니다.
올해 대심방에서 저희 가정에 주신 말씀은 출애굽기 31장 2-3절 말씀입니다.
"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하나님의 영을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재주로"
하나님께서 딸을 직접 지명하여 부르셨고 하나님의 영을 충만이 부어주셔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리에서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로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실 줄로 믿고 감사의 기도를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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