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한달간 주일에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가족들과 기도제목 나누고 응답받은 얘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저희 가정은 조그마한 파스타집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즘 원재료 가격이 천정부지 너무너무 많이 올라 저희 사업장에도 3월부터 음식 가격을 올렸어요 기존엔 파스타에 음료 free로 한잔씩 드리다 작년엔 그래도 500원은 받아오다 그마저도 도저히 이해타산이 맞지않아 음식값 인상하면서 음료값도 2000원으로 인상하게됐어요
어느 주부든 500원 1000원에 제일 민감하게 반응하는 손님층이고 가족들과 식사하러 오는 손님들이 많아 천원, 2천원이 민감하고 예민하게 받아들여질수가 있어서 손님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염려가 된것도 사실이에요...
작년 음료값 free로 드리다 500원 받을때도 몇몇분이 500원 내는거에 거부감을 드러내시는 분이 계셔서 이젠 500원도 아닌 2000원으로 올리는 입장이라 손님들 반응이 제일 염려가 됐어요
그래서 가정예배 드리는 첫주에 가족들과 이런 기도제목을 나눴어요
가게에 음식값, 음료값을 인상했는데 손님들이 어떤 거부감없이 받아들여질수 있도록. 음식값이 인상하더라도 음식에 대한 부정평가가 없기를. 인상된 가격으로 인하여 손님과 어떠한 실랑이가 없도록. 이렇게 기도제목을 나누고 3월 한달이 지나가는 지금 시점까지 아직 저에게 거부감내지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시는 분이 한분도 없었어요.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음식을 서빙해주고 손님들의 반응을 살펴야 하는 저의 입장에서 그런 부정적 피드백없이 맛있게 식사해주시는 손님들이 너무 감사했고 가정예배 통해 나눈 기도제목으로 매일 기도했다는 남편, 가족들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번 가정예배를 통해 자녀는 엄마아빠의 구체적인 기도제목도 같이 나누게 되고 조금더 영적으로 친밀해지는 느낌도 받게되었답니다.
우리의 사소한것 같지만 구하는거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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