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

하나님의 기도응답, 간증을 다 함께 나누어요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 고후 12:9"

 

몇 년전 큰 아이가 꿈을 위해 일본유학을 넌즈시 물어왔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롭지는 않았지만 꿈과 소망에 가득찬 눈빛과 동시에 미안함으로 눈물을 그렁이던
아이의 모습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달란트니까 반드시 쓰임받을거고, 주님께서 책임져주심을 믿자.
경제적인 두려움때문에 포기하면 평생 후회 할 수도 있으니까말야."

 

그렇게 작년에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아이에게는 기숙사비와 공과금정도만 낼 수 있는
금액인 9만엔을 입금해주었고, 나머지는 아이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충당했습니다.
체구도 작은 이제 갓 스물이 된 딸아이가 아르바이트를 주당 3일을 하며 생활비를 충당한다는게
참으로 맘 아팠지만, 그래도 그것이 아이에게 귀한 경험으로 남기를 기도하며,
주님께서 우리 자녀가 무릎꿇고 울부짖으며 기도할때 우리 아이의 꿇린 무릎을 일으키시며, 
두 손잡아주시고, 외면치 마소서...매일 기도했습니다. 

 

올해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아르바이트 시간이 줄어들어 
걱정을 하던 아이를 위로하며 앞날이 근심될 무렵 
일본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10만엔을 주겠다고 발표했고, 
학교에서는 전교생 대상으로 6만엔을 지급했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일본에서 또 
유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준다는 발표가 났으나, 조건이 너무 까다로웠습니다.
유학생 중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 시간이 감소한 아이 중에서 
성적이 25% 안에 드는 학생이면서, 본국에서 9만엔 이하를 송금 받는 학생 중 
추첨하여 지급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9만엔이란 얘기를 듣는 순간 여유롭지 못해서 
매번 2만엔 정도를 더 보내줄까 고민하면서 보냈던 그 9만엔이었더랬습니다.

 

지난주에 아이가 너무 기뻐 전화를 했습니다.
신청한 유학생장학금이 선정되어 25만엔에서 30만엔 정도를 받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첫마디로 "여기 집사님들이 엄청 기도해주셨는데... 너무 감사하지? 하나님께서 하셨네"
저희 딸아이와 저는 장학금이 나오면 10분의 1을 하나님께 영광 올리는데 봉헌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심을 인정한다는 것을 아이에게 가르쳐주고 싶었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들을 겪고 있는 우리 교회식구들에게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나눕니다. 
그때 당시에는 너무 가슴 아픈 상황이었으나 어느 순간 돌아보면 
은혜로 반드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나눕니다. 
힘내시고 주님안에서 주님과 함께 승리하는 매일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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