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부터 저희셀에 합류하신 한 집사님이 계십니다 모태신앙이시며 남편을 오이코스로 두신 분이지요 작년 한해 코로나로 온라인셀예배로 진행해야 하는 와중에 저희셀에 오신거라 한번도 뵙지 못한 분인데다가 셀예배를 드려보신 적이 없다는 분을 어떻게 인도해 드려야할지 팬데믹 속에서 막막했습니다 게다가 집사님이 유치원에 등원하지 못하는 자녀가 있어 예배에 방해가 될까싶어 집사님께서도 셀예배 합류를 주저 하시는 모습을 보이셨기에 온라인으로 셀모임 적응이 잘 되실까 의구심을 안고 가을쯤부터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걱정과 다르게 집사님은 처음 셀예배를 드리시는 분 답지 않게 4w형식에 맞춰 잘 해 주셨고 남편분 이름을 오이코스 명단에 넣고 셀가족이 함께 기도문을 읽을때에는 너무 감동적이고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온라인셀예배를 거듭해 가면서 하나님께서 집사님을 이끄시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예배를 너무도 성실하게 드리셨고 예배를 드릴수록 진솔하고 깊은 나눔으로 셀가족들에게 감동을 주시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셨습니다 크리스마스때에는 리더님께 감사하다며 케익선물을 하셔서 어찌나 송구스럽고 감사하던지요 온라인 셀예배를 통해 하나님이 집사님을 만나주심으로 주님 품안에서 집사님이 은혜와 기쁨을 누리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감격스럽고 눈물났습니다 온라인 예배 통해서 셀가족이 은혜받고 성장하며 비상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직접 만져주시고 역사하심을 저는 그저 믿고 맡기면 되는건데 믿음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집사님이 온라인으로 셀예배라는 것을 접하시는 것이 행여나 적응이 안되시면 어쩌나 미리 염려했던 것이 부끄럽습니다 주님께 저의 믿음 없음을 용서해 주시길 구합니다 앞으로는 셀가족을 위해 기도하되 염려는 내려놓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는 리더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온라인 셀예배 가운데에도 저희셀에 임재해주시고 넘치는 은혜로 함께 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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