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

하나님의 기도응답, 간증을 다 함께 나누어요

할렐루야~

저의 이야기가 오로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아주 작게라도 쓰여지길 소망하며 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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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다보면 하나님께서 원치 않는 상황 가운데 두실 때가 있다. 심지어 그 문제를 놓고 오랜 시간 간절히 기도했음에도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를 겪게 하실 때 하나님께 자꾸만 질문하게 된다.

'왜요...? 그렇게 기도했는데 왜요...? 하나님, 제게 뭘 말씀하고 싶으신 건지요? 혹시 제가 뭘 잘못한건가요? 제가 뭘 깨달아야 할까요? 제가 어찌 하길 원하시나요...?'

 

올해 4살된 막둥이가 입학한 어린이집의 담임선생님 문제가 딱 이러했었다. 분명 작년 겨울부터 아이들 신학기 만남의 축복 위해 계속 기도를 드렸음에도 하나님께서는 막둥이에게 정말 역대 최악의 선생님을 만나게 하셨다.

아무리 선한 마음으로 대하려고 해도 너무나 비상식적인 선생님의 언행에 하루가 멀다하고 마음이 상했고 무엇보다 그런 사람에게 아이를 맡기는 게 날이 갈수록 불안해져만 갔다. 내가 겪은 모든 일들을 원장님께 소상히 밝히고 싶었지만 학기 중간에 담임을 바꾸기가 녹록찮은 현실을 잘 알기에 괜한 고자질이나 긁어 부스럼인 듯 하여 침묵하고 기다려보기로 했다. 

 

대신 하나님께 기도했다.

왜 아직 말도 잘 못하는 어린 막둥이에게 그런 선생님을 예비하셨는지. 좋은 분은 커녕 교사 자격조차 안되는 분을 왜 만나게 하셨는지.

 

 

첨에는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신 것 같아 너무 속상했었다. 하나님은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아버지란 믿음이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와 막둥이를 이런 상황 가운데 두신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어보기로 했다. 아무리 입에 쓰다해도 자녀에게 꼭 필요한 약이라면 무조건 먹이는 것이 부모의 마음 아닌가. 분명 내가 바라고 기도했던 좋은 선생님은 아니었지만 이런 상황을 통해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고 내가 깨닫기 원하시는 게 있을거란 확신이 커져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 강한 메세지를 주셨다.

 

"매일 성전에 나와서 기도해. 너가 온전히 나와 만나는 시간을 원한다. 더 간절히 나를 붙들어 봐."

 

사실 작년 하반기부터 주신 마음이었는데 아프고 바쁘단 핑계로 우선순위에서 자꾸만 뒤로 밀리던 성전 기도였다. 하지만 더이상의 변명과 게으름은 멈추고 절대 순종할 때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셨다.

그제서야 나는 결단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에 순종했고 아침마다 막둥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 무조건 교회로 향했다. 예전에는 15분 남짓 밖에 드리지 못하던 기도였는데 마음에 주시는 기도들을 모두 드리고 나면 1시간이 훌쩍 지나곤 했다. 매일 내 안의 성령님께서 생각나게 하시는 사람들의 얼굴과 그들의 기도 제목들이 떠올랐고 간절히 기도하며 가슴이 뜨거워지기도 했다.

 

그렇게 성전 기도를 시작한지 일주일쯤 되던 날, 막둥이 어린이집 원장님께서 나를 조용히 부르시더니 담임선생님이 별안간 사표를 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해주셨다. 소.름.이 돋았다! 이렇게나 빨리 이런 방법으로 기도에 응답해주실 줄이야. 심지어 주님은 그동안 내가 차마 말하지 못하고 침묵했던 그 선생님의 좋지 못한 언행들을 그 날 원장님의 입을 통해 모두 말씀하게 하심으로써 답답했던 나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셨다. 

 

정말 맞구나.

하나님께서는 내가 성전에 나와 기도하길 원하셨구나.

시간될 때나 생각날 때 드리는 가벼운 기도 말고 나의 온전한 마음과 시간을 드리는 깊은 기도를 원하셨구나.

그간 부족하고 못났던 내 모습이 너무나 부끄럽고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에 그제서야 뒤늦은 회개가 몰려왔다. 동시에 이 모든 상황 가운데 응답하시고 역사하시는 살아계신 주님의 은혜가 사무치게 감사하고 감동스러웠다.​ 주님은 자녀를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절대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자녀가 아무 이유없이 고통 당하도록 내버려두시지 않는다는 믿음이 또 한번 단단해지는 경험이었다.​

그러니 감사하며 순종하자.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나를 고통 가운데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반드시 건지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나를 가장 사랑하시는 나의 창조주, 나의 아버지이시므로.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시100:5)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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