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낮선 번호의 전화가 걸려왔다.
010 으로 시작되는 번호여서 받았는데, 수화기 너머로 “저~~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숲속마을에 사는…..
나는 단번에 목소리 주인공이 누군지 생각이났고, “아~~알아요” 하면서 주저리주저리 몇마디 말하다가 울컥하는마음에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6년전 어느날, 교회 앞 주차장에서 지갑을 주운 일이 있었는데, 그 지갑 주인이었던 자매님이 6년만에 전화를 한거였어요.
그 당시 지갑을 전해주기 위해 만남이 이뤄졌고,
식사까지 하며 긴 시간 얘기를 나누면서 자매님이 많이 힘든 상황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
처음 만난 사람에게 힘든 상황을 털어놨다는 것에 놀랐는지 제게 거리를 두었고 더 이상 만남은 없었지요.
다른 교회에 다니고 계셨지만, 기도해드려야 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오이코스로 품었습니다.
조금이나마 힘 받으시길 바라는 마음에 매일 기도하며 만나와 찬양을 보냈고….그러길 1년…..
답장을 바라진 않았지만, 자매님이 부담갖고 싫어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보내는걸 멈췄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전화번호도 삭제했지요.
하나님이 만나게 하시려면 또 만나겠지…생각하면서….
하지만, 자매님이 사는 곳을 지나갈 때면 집쪽을 바라보면서 꼭 기도를 했고, 늘 제 마음에 품고 있었습니다.
6년만의 벅찬 기쁨의 만남….
자매님의 첫 마디는 “권사님 저 한번 안아주세요.”~~
그동안 많은 힘듦과 아픔이 있었고….
나를 잊지않고, 용기내어 연락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지난 주일날 등록을 하고서야 드디어 자매님이 안주했다는 현실에 너무 기뻤고, 앞으로 교회와 셀에 잘 정착하시도록 최선을 다해 케어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분주해지네요~ㅎㅎㅎ
여기까지 인도하신 성령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합력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신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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