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

하나님의 기도응답, 간증을 다 함께 나누어요

지난 5개월간 남편과 소통의 문제로 정말 힘들었습니다.

원래 마음씨 착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인데, 악화된 시부모님의 건강문제와 저를 비롯해서 눈에 가시가 된 사춘기 딸의 행동으로 오랫동안 남편 마음속에 쌓여왔던 감정이 터졌습니다. 남편과의 대화가 장기간 단절되고 이미 바뀌어진 남편의 눈빛을 보면서, 더 이상 제가 알던 예전의 남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남편의 마음을 위로해주시고 부부관계가 회복되게 해달라고 기도로 매달렸습니다.

 

하지만 4개월 넘게 지속되다보니 저도 나약한 사람인지라, 너무 힘든거에요...ㅜㅜ

게다가 추석 명절에 양가 부모님이 현재 상황을 다 알게되시면서 상황은 점점 나빠졌습니다.

이 상황을 셀 리더 집사님께 말씀드렸는데 ‘대적기도’를 알려주셨어요.!!

처음엔 ‘내가? 대적기도를??..’ 어색하기도하고, 또 어떻게 기도할지 몰라서 집사님께 여쭤봤는데, 집사님께서 어떻게 기도하는건지 기도문 예시와 방법까지 상세히 알려주셨습니다.

또, 교회 중보기도팀에 기도요청을 권하셔서 급한마음에 교회로 뛰어가서 바로 요청드렸어요.

그래서 9월 중순부터 대적기도를 같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며칠이 채 지나지 않아 남편이 아버님으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게 되었고,

남편이 제게 대화하자고 했습니다. 마주보고 말하는 남편을 보면서 마음 속으로도 대적기도를 계속했어요. 그 결과, 남편 눈빛이 예전으로 돌아왔고~ 남편이 현재태도를 정리하기로 마음먹었음을 알았습니다.. 드디어 기도응답이..ㅜㅜ

 

그런데 정말 기막히게 남편의 마음이 안정되고 나니, 제게 갑자기 우울감과 무기력감이 오더라구요.. 거기에 하필이면 사춘기 첫째 아이가 또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주일예배시간을 놓치게되었습니다...;;; 그동안 버텨왔던 저의 마음이 한순간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아이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교회 들어가기도 싫어서 교회 앞을 서성이면서 ‘하나님 진짜 너무힘드네요..’하며 울먹였습니다..

아이와 교회카페로 올라갔어요.. 진지하게 생활습관 좀 바로잡자고 얘기하려는데,

글쎄 아이가 처음으로 제게 커피와 케익을 사주는게 아니겠어요?? 웁스~!!

구박댕이 아이를 통해 하나님이 제게 위로해주심을 느꼈습니다... ㅜㅜ

조금전에 아이한테 엄마 이제 더 이상 교회안가겠다는 말을 내뱉었던 제가 부끄러웠어요...;;;

둘이 마주앉아서 얘기나누다가 결국 12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날 주일예배때, 목사님 설교 중에서 ‘끝까지 기도하라’는 말씀이 제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저는 평상시 셀 리더 집사님에게 힘들때매다 매번 기도부탁하는게 미안하고, 한편으로는 어쩌면 그렇게 기도를 매일하실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알려주셨어요~. 제가 이해한 바로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고 손수 도와주신 것처럼, 중보기도 해주시는 분들은 예수님이 하신 일을 똑같이 행하는 분들이라고요~. 또, 이분들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분들이고 하나님의 군대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존경합니다. *^^* 멋있어요~~ ㅎㅎㅎㅎ

 

이렇게 제 일생의 첫 큰 고비를 간신히 넘었습니다.

제 가정을 회복시켜주실 것을 믿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오랜기간 걸릴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제게 남은 건 뭐냐고요?? 지난 5개월간 신약 2회 통독, 로마서 한달간 매일통독 했습니다.!! ^0^ 정말 매일 말씀듣고 기도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저를 조금씩 성장시켜 주시는 것 같아요~

첫 고난을 멋지게 승리케 하신 주님!! 저 다른길로 안가고 주님만 붙잡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 칭찬해주시길 이제는 당당히 기도합니다. 헤헤 ^^;;;;;;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28:15) 아멘.!! ^^

 

영적싸움이 너무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약한 저를 붙잡아주시고 끝까지 기도로 버티고 승리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 올립니다. 사랑합니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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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has not left me alone,
for I always do what pleases him [John 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