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사람들

L E A D E R .......... L A D D E R

작성자 joyful 날짜2006.11.18 조회수558



작년 12월 어느날... 빵을 구웠습니다.
며칠전 아이들에게 집앞의 수족관에서 물고기를 사줄때, 인심좋게 모자란 돈을 깍아주었던 그 분을
크리스마스 '소중한 만남'에 초청하고 싶은 마음을 주셨기 때문이었어요.
기도하며 구운 빵을 포장하고 리본으로 묶어서 딸아이 손을 잡고 가게로 갔지만... 문은 잠겨 있었습니다.
그렇게 돌아오는 길에... 딸이 질문을 합니다.

'엄마 전도하는 거 실패한거야?"

"아니... 성공한거야. 어제 목사님이 그러셨는데, 하나님 뜻대로 순종하는 것으로 이미 성공이래.
성공과 성과는 다르데... 성과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고, 지금이 아닌 다음에 올수도 있는거래."

그런데 하나님은 정말 성과를 주셨습니다.
그분을 다시 만나게 하셨거든요. 새벽기도를 마친 어느날 저희 교회 1층 로비에서요.
이미 저희 교회에서 얼마전부터 예배드리셨던 분이고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은 분이셨어요.
곧 그분은 교회에 등록을 하셨고, 처음으로 리더가 된 저와 셀원으로 함께 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6개월후에 번식하여 셀 리더가 되셨습니다.
사랑하는 친구요 귀한 동역자가 되게하셨습니다.



제가 처음 수지영락교회에 인도함을 받았던 2년전을 떠올려봅니다.
처음 셀모임에 가서 BCC와 4W를 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과 목적이 바로 그곳에 계셨습니다.
눈물로 하나님을 경험한 한주간의 삶을 나누는 집사님들의 고백들을 들으며
마치 수련회에 온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렇게 일년간 셀 안에서 자라나 처음 리더가 되던 땐 많은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자신은 없습니다.

그러나 제 자신이 셀 예배를 통해.. 셀에서 만난 집사님들의 삶을 통해 많은 것에 감사케 됩니다.

매일 하루 석장 말씀을 묵상하는 ACTS를 통해, BCC로 셀예배를 시작할때
우리들에게 특별히 말씀을 잘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은 아직 없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말씀 안에 듣기 원하는 갈망이 있고
또 들려주신 음성대로 순종하려는 마음 있음에 감사케 됩니다.
그래서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그냥 읽었어요.'라고 고백하는 집사님들의 순수함과 그 속의 순종함이
귀하고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그러는 중에 '이 말씀을 읽으며 힘이 되었어요' 라고 고백하며,
'이 말씀을 읽으며 000집사님 생각이 났어요' 라고 축복하는 것을 들을 때
그분들을 친히 자라게 하신 성령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느끼며 감사드리게 됩니다.



리더하며 제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부족함을 이미 잘 아시면서도 헌신케 하셨음을 알기에 리더를 포기할 수 없었어요.
그런 과정들 가운데 저에게 먼저 리더가 되어주었던 집사님들 생각하며 많이 울었습니다.

그분들도 이렇게 눈물로 기도하셨겠구나...
순종함으로 먼저 사다리가 되어주셨구나.
그분들의 눈물이 먼저 있었기에 오늘 내 눈물도 있구나...
저도 그 사다리를 이어갈 수 있는 은혜 주심이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자존감 낮고 열등감 많고 부정적인 사고에 젖었던 저에게
"잘 할수 있다" "집사님은 존귀한 하나님의 딸입니다" 라고 끝없이 용기주고 기도해주심이
늘 '못해신앙'이었던 제가 소망을 품을수 있는 리더가 되게 한것 같습니다.



셀에서 서로가 잘 들어주는 것을 경험케 하십니다.
자신의 생각과 판단과 편견을 내려놓고 끝까지 사랑의 마음으로 듣는거요...
그렇게 서로의 삶의 고백을 들으면서 각자가 말씀 속에 들려주시는 하나님 음성에 더 귀기울이게 되었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게 되었고,그러한 말씀묵상과 중보기도속에 임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각자의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어 하나님 기뻐하시는 삶의 변화를 차츰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수지영락교회 셀을 '삶이 변화되는 공동체'라고 하는구나... 고백하게 하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는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일이심을 깨달아갑니다.
아픔을 피해갈 수는 없지만, 아픔을 변화시키시는 그 은혜를 셀 안에서 경험합니다.


'고난은 아름답습니다'
'기쁨은 선택입니다'
라는 목사님 설교말씀 제목이 마음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 주신 기도제목들이 지금의 이 아픔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망 가운데 기도함으로 기다리며, 믿음으로 순간순간 기쁨을 선택하며 살아갈 때
마침내 마지막을 아름답고 좋게 만들어 주실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보다 더 생각이 깊으신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에 먼저 감사드리고...
저의 사다리가 되어주셨던 리더분들, 코치집사님, 스텝집사님...
그리고 셀 집사님들 모두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남아있게 하신 날들 동안 편한 삶 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더 옳은 삶이 있음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위해 아픔 가운데서도 성숙케 하시는 축복이 있음을...
수지영락교회 셀 안에서 더욱더 경험해 나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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