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사람들

평안을 네게 주노라!

작성자 eunjupark 날짜2006.11.21 조회수701
지난 주 수요일 수지 삼성병원에서의 절규, 그 간절한 기도를 잊을수가 없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을 먼저 보내는 그어미의 찢어지는 듯한 아픔을 무슨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그 아픔의 현장을 줄곳 같이 하면서
함께 한 집사님들 모두가 손에 손 잡고 기도하고 병원 벽을 붙잡고 기도 하며 아이를 살려 달라고 ....
끝내 우리 곁을 떠나 갔지만 민섭이는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걸 남겨 주고 갔습니다

내일처럼 아파하며 모든 예배마다 꼬박 같이하며 위로하는 그 공동체의 지체들.
집에 있을때도 슬퍼 할까봐 번갈아 가며 찾아가 위로 해주는 지체들.
그 귀한 사랑을 확인하고 또 확인했습니다

그 사랑, 그 관심 때문일까 오늘 위로 예배차 찾아간 집사님의 얼굴엔 하늘의 평안이 있었습니다
행여나 하는 맘으로 , 무슨말로 위로를 할까 내심 걱정하는 맘으로 갔지만
환한 미소로 맞아 주시며 교회의 사랑과 관심에 너무나 감사하고 계신 집사님을 보며
도리어 우리가 힘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아퍼할때, 힘들어 할때 붙잡아 주고 일으켜 세워주는 교회 셀 지체들의 그 소중한 사랑!!
그 소중한 지체들이 우리곁에 있다는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지금 하나님 품에서 안식하고 있을 민섭이도 엄마의 슬픔이 하늘의 평안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보고
기뻐할 것입니다

욥이 고난을 통해 원망하지 않고 인내 했을때
갑절의 은혜를 더 하셨던 주님이
집사님의 가정에도 갑절의 은혜로 채워 주실것을 기대하며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세상이 줄수 없는 참 평안을 .."
이 말씀으로 우리 박지숙집사님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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