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사람들

부부사랑 콘서트에서

작성자 hanna 날짜2006.11.25 조회수443
작년 이맘때쯤
"소중한 만남" 행사를 앞두고 VIP에게 줄 선물로 교회에서 파는 빨간 꽃잎의 포인세티아 화분을 사가지고
와서 우리셀에 온지 얼마되지 않은 셀원에게 선물로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vIp에게 주려고 사왔지만 그 자매에게 왠지 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매는 작년 "소중한 만남" 전도 행사에 믿지 않던 남편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어느 주일은 교회는 나왔어도 예배는 드리지 않고 딸아이가 있는 유치부 밖에서 서성이고 계신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와 하기도 했었지요.

해가 바뀌면서 자매와 저는 셀이 바뀌었어도
매 주일 예배 안내를 서면서 그 자매의 부부가 교회에 잘 나오고 있는지 관심있게 지켜 보곤 했었습니다.
한동안 그 자매가 남편이 주일 예배 가운데 은혜받을 수 있도록 중보기도를 부탁했다는 소식도 전해들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부부사랑 콘서트에서
바로 그 자매의 남편인 정창훈 성도님이 간증을 했답니다!!
믿음을 갖기 까지의 시간들에 아주 진솔한 마음을 우리에게 전해주었습니다.

여자 보다 이성이 강한 남자는 어렸을 때 기독교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라지 않고서는
믿음을 갖기가 여간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얼른 보기엔 참 빠른 시간안에 믿음을 갖은 것처럼 여겨지지만
여기까지 오기엔 정창훈 성도님에게 결코 쉽지 만은 않았으리란 생각도 해봅니다.

아내인 계옥경집사님의 눈물의 기도 응답의 결과를 어제 한눈에 보는 듯 했답니다.
이젠 모든 어려운 과정은 다 지나고 믿음의 빠른 행보만이 형제님에게 남았있겠지요.

"처음엔 미약했지만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말씀으로 정창훈 성도님을 축복하고 싶습니다.!!

자매를 먼저 우리 교회로 보내시고 아내의 기도로 남편 또한 신실한 믿음으로 서게 하신 하나님!!
어제 참석한 모든 부부들에게 이와 같은 동일한 축복이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있다는 걸 시간이 갈 수록 깨닫게 됩니다.
많은 전도 행사를 치를 때마다 눈물이 찡... 가슴이 뭉클함을 느끼게 되니까요 !!!

이후엔 또 어떤 감동의 순간들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을 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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