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사람들

약속

작성자 spoude 날짜2006.12.04 조회수465
지금 생각해 보면 재미있는데 어릴 때 꽤 여러번 해본 일이랍니다.
진학하고 싶은 학교에 친구와 함께 가서 학교 교정에 내 이름과 친구 이름을 써서 파묻고 오는 것입니다.
나의 꿈은 무엇이고 이렇고 저렇고를 소망한다...라는 쪽지를 써서 몇 년 후에 이 학교에 입학해서 다시 파보자고 약속을 하면서 말입니다.

어릴적 살던 집에 가보고 사촌과 함께 우리 몇 십년 후에 와서 파보게 기념으로 쪽지를 써서 땅에 묻어두고 가자! 하고 묻고 온 적도 있고 이런 짓(?)을 얼마나 여러 번 했는지 셀수가 없네요^^.
한번도 실천할 수는 없었지요.
쪽지를 묻은 장소가 생각이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멀쩡하게 생겨서 여기 저기 땅을 파 헤치고 돌아다니면 얼마나 우습겠습니까? 신고 들어올 겁니다.
그 친구들이며 사촌이며 지금은 만나기는 커녕 여유롭게 전화연락 한번 하기도 쉽지 않네요.

얼마나 많은 약속을 했는지 모릅니다.
10년후에 남산 앞에서 만나고, 20년 후에는 어디서 만나고 이런 약속부터 시작해서 전혜린의 책을 읽고 결코 평범해지지 말기로 한 약속, 또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아이들에게 한 약속...
TV광고에 나오는 모든 장난감을 다 사달라는 막내에게는 성탄절에 사준다고 약속한지 1년이 가까와 오는 것 같습니다.
성탄절을 갖고 싶은 장난감 다 갖는 날로 알게 될까봐 걱정이네요.

저의 약속은 늘 이렇습니다만... 하나님께서 저에게 한가지 약속을 하셨답니다.
결코 변함이 없으시고 신실하신 우리 주님께서 말입니다.
수지영락교회가 부흥하는 만큼 남편의 사업과 우리 가정이 부흥하고, 우리 목사님이 잘 되는 만큼 우리 자녀들이 잘 된다는...약속을 말입니다.
좀 독특한 약속인 것 같았지만 저는 감사함으로 아멘으로 받았답니다.
남편 사업을 두고 부르짖어 기도하고, 아이들 교육으로 인해 늘 신경이 곤두서 있던 제가 방향을 좀 바꾸었습니다.
일단 우리 교회가 부흥 되는게 먼저이고, 목사님이 하나님께 많은 은혜와 축복을 받는게 먼저인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래서 미약한 저이지만 순종함으로 나아가고자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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