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사람들

해피스쿨을 마치며

작성자 plata 날짜2017.06.11 조회수130
엄마 사랑 아빠 사랑 여준아. 그리고 하나님의 귀한 자녀 여준아.





해피스쿨에서 나눠준 힐링노트 첫장을 들춰봤어.

'하나님. 여준이를 짜여진 프로그램이 있는 기관이나 센터에 데리고 가는 것이 마음도 몸도 편치가 않습니다.

그런 제가 뭐에 홀린듯 고민도 하지 않고 해피스쿨에 덜컥 등록을 했습니다. 역시 저랑 안맞아요. 불편하고 어렵습니다.

​하나님 제게 주시려는 말씀이 뭘까요. 저희가 해피스쿨을 통해서 뭐가 얼마나 달라질지요.

제가 원치 않은 이 자리에 하나님께서 앉히셨으니 책임져주세요. 하나님의 어루만짐을 기대합니다.'



여준아 너는 엄마랑 매일 걷고 뛰어다니고 필요하면 버스나 택시를 타고...

항상 그래와서 익숙하겠지만 뚜벅이 엄마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이런 자리에 온다는게 쉽지 않단다.

호기심 많은 우리 아들 .. 버스 정류장에 가는 길도 순탄치 않고 가까운 거리라 택시도 잘 오지 않아 몇십분 발을 구르며 기다린 적도 많고.

한번은 버스를 탔는데 차로 3분거리를 한시간 걸려서 온적도 있었지? 갈때는 매번 지하철을 타야한다해서 한 정류장 타고 내리고..

또 놀다가 항상 네시가 다되서야 집에 도착했지. 엄마 성격이 뭔가 같이 어울려 하는걸 좋아하지도 않는데

오고가는 것까지 불편하니 중간에 내려놓고 싶었는데 여준이가 아침에 기침을 하길래 이때다 싶어 엄마는 맘편히 하루 쉬기도 했어.



그런데 여준아 . 엄마가 사실은 정말 큰 선물을 받으며 다녔더라. .

여준이 안고 찬양하고 기도하는 시간 그시간에 너무 큰 위로를 받았어.

이런저런 힘든일 누구에게도 말 못한 일들 기도하고 내려놓으며 예수님께 맡기니 짜증도 줄고 참 많이 너그러워졌어.

여준이랑 웃을 일도 더 많아지고. 화가 나는 순간에 돌아서서 기도하는 습관이 생겼어.

한번은 엄마가 화를 내려는데 여준이가 "하나님 엄마를 도와주세요"라고 외쳐서 둘이 정말 많이 웃었지?

우리 여준이가 소유욕이 생겨 해피스쿨 시작하면서 엄마가 좀 많이 힘들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나 친구에게 양보했어'라고 했을 땐 정말 감격스러웠어.

​다른 곳에 가서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되는 부분이지만 해피스쿨에서 그런 모습을 보니 엄마는 평안했고 감사할게 더 많아졌지.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서 더 귀한 자리가 되어 감사와 은혜가 더 컸고 결국 기쁨으로 마치게 되었다.

여준아. 엄마가 여준이에게 바라는 거. 엄마가 해줄수 있는게 딱 하나가 있다면

물질로 너를 편하게 하거나 지식을 알려주는게 아냐..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바르게 믿게 하는 거야..



방법을 엄마가 잘 모르고 게을러 미루기만 했는데 해피스쿨 통해서 여준이가 하나님을 순수하고 바르게 아는 계기가 되어 정말 기뻐.



그간 수고해주신 전도사님. 여준이가 너무 좋아해서 많이 따라다녔는데 항상 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선생님들 감사하고 특히 우리 주황반 선생님 . 정말 많이 배워갑니다.

우리 주황반 하나같이 해맑은 아이들과 사랑 많은 엄마들. 못나눈게 많아 아쉽고 두고두고 생각날거예요.



그리고 아직 믿지 않지만 우리 모자 묵묵히 지켜봐주고 항상 믿어주는 여준이 아빠. 제 남편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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