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시키시는 하나님

주께서 저와 제 아내의 모든 가족 친지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를 시키신 지 조금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전도가 불가능할 것 같다고 여긴 분들이라 이 기도가 당황스러웠지만, 주님의 뜻 같아서 은근히 기대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주님의 놀라운 일 하심으로 서서히 마음이 열리는 것을 경험하면서,
장인, 장모님에 대한 기대도 점점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얼마 전 장모님이 눈길에 넘어지셔서 손목이 골절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입원하신 병원을 찾았을 때 우리를 반기시며 하신 첫 마디가 "왔으니 기도부터 해줘봐!" 였습니다.

젊은시절 교회의 집사님이셨던 장모님. 지금은 하나님과 멀어지시고 평소 당신은 교회 안 가시겠노라고 하시던 분의 첫 마디라 저희는 더 반가웠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장모님에게 손을 얹고 기도했고 기도를 마치자.
같은 병실의 양옆에 입원 환자분들이 '아멘' 이라고 외치시며 "우리도 교회 다녀요"라고 말씀하시는데
'아...주님이 여기서 일해주고 계시는구나!' 싶었습니다.
평소 아내의 기도처럼 어머니 주변에 믿음의 사람들을 붙여주셨더군요.

진화론과 과학을 절대적으로 믿으시는 저희 작은아버님도 지난 명절 때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앞으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 기대가 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희 눈에는 무너지지 않을 여리고 성으로 여겨지는 부모님들, 가족 친지분들이 조금씩 마음이 열리시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놀라우신 일 하심에 그저 우린 놀랄 뿐입니다.

앞으로 우리 부모님들의 영혼 구원이 기대됩니다.
남은 삶을 예수님을 알아가고, 사랑하며 사실 모습을 상상하면 기쁩니다.
앞으로 주님의 계획이 더욱더 기대됩니다.

예수님
감사하며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