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큰 딸이 미술로 예고 입시를 치렀습니다. 올해 2월에 입시 학원에 등록해서 준비 시간이 9개월 정도 밖에 없었지만 결과가 어떻든 그 기간 동안 배우고 노력한 것은 본인의 큰 자산이 될 것으로 여겨 도전해 보았습니다. 아이가 꼭 배우고 싶다고 하여 시작한 것이지만 막상 입시에 뛰어들어 보니, 중학생 나이와 체력으로 감당하기가 힘든 강도와 스케줄로 보여 부모로써 이게 맞는가 하는 의구심에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아이는 본인이 할 수 있는 힘껏 자신의 노력과 열정을 쏟아 부었습니다. 13시간 정도를 앉아서 집중하고 있어야 해서 체력이 약해지고 빈번히 복통에 시달려 하는 아이를 보며 부모인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격려와 기도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약해진 후로 현장 예배를 드리게 되어 훨씬 좋았지만 그간의 약해진 신앙생활을 혼자 힘으로 회복시키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셀 리더 집사님의 도움으로 가을부터 셀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서로의 삶과 기도제목을 나누면서 새로운 힘과 위로를 받았고 매일 교회에서 보내주시는 ‘축복의 말씀 필사하기’를 셀 리더 집사님과 함께 하면서 말씀의 힘을 더 깊이 알게 되면서 서서히 신앙생활이 회복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대화인 기도를 게을리 했던 저는 신앙생활이 점차 회복되면서 그 동안 거의 하지 않았던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기도 제목은 입시 준비로 힘든 큰 딸의 건강을 지켜주실 것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진로를 찾아 갈 수 있게 이끌어 주시고, 예고에 합격했으면 좋겠지만 어떠한 시험 결과가 나오든지 감사하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님, 전도사님, 셀 식구들, 가족들의 중보기도에 힘을 받으며 신실한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도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큰 아이의 심리, 건강, 미술 실력, 주변의 상황을 모두 컨트롤 하시며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게 해 주시고 합격의 기쁨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앞으로 이 아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기를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엡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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