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가정을 선한 것들로 채워 주심이 계속 보여서 날마다 감사로 가득했다.
가족들에게 각자의 갈 길을 인도해 주심이 얼마나 감사한지...
지난 목요일도 그 감사 기도를 하는데 문득 한 가지를 떠 올려 주신다,
작년에 창세기를 읽다가 했던 기도이다.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창30:30b)
라는 말이 그 당시 나의 마음을 잘 표현한 말로 내게 다가왔었다.
내가 하나님께 여쭙고 싶은 말이었다.
이 말씀이 한동안 심장에 머물며 울림을 보내 오기에 기도가 될 수 밖에 없었다.
.....
아들의 학업, 가족들의 신앙 문제, 우리 부부의 노후문제, 빽빽한 제2경제기인 지금의 삶 등...
갈 길이 멀었다.
그래서 답답해 하는 나에게 하나님이 기도를 시키셨나 보다. 몇 차례 기도하고 사실 잊어버렸다.
그런데 잊고 있었던 이 일을 떠 올려 주실 줄이야~
그러고 보니 어느새 하나님께서 나의 큰 기도제목들을 다 이루시며 내 집을 세우고 계셨다.
넘넘 감사하고 감동이 몰려 왔다. 딸도 은혜로 보내 주신 직장생활을 즐겁게 하고 있고,
걱정했던 아들도 예배를 회복하고 성경도 읽고 기도를 한다. 무엇보다 편입(이렇게 어려운 것인줄 몰랐다)에 세 군데나 합격을 주셔서 감사 이상으로 자존감을 높여 주시고 소망을 심어 주셨다.
작년 여름, 남편의 새로운 일을 위해 기도했을 때 (회사의 내부사정 때문), 뜻밖에도 주님이 놀라운 일을 일으키셨었다. 다른 회사의 제안으로 이집트로 가는 것이 확실했었다. 남편은 아주 좋아했지만 이상하게 내 마음에서는 허락이 안 되었다. 결국 그 일은 안 되었고, 그 이유도 나중에 알게 해 주셨다, 담임 목사님의 요르단행 비행기 티켓을 바꾸는 예화로~~(전쟁..) 그 후 나는 남편의 현재 제2의 직장이 만2년이 되는 올 2월이 지나면 다른 데로 옮겨 주실 것을 기도했으나 정작 남편은 지금의 생활에 너무나 너무나 만족해 하고 즐거워하고 있으니 어느 덧 그런 기도는 약해지고, 남편으로 회사의 재정이 좋아지길 기도했는데 엊그제 무심결에 회사의 재정을 말한다.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넘 감사하다.
또 남편에게 다음 얘기를 듣다가 더 놀랐다. 지난 겨울에 하나님께 구한 재정이 있었는데, 기가 막히게 채우셨다. 나는 우리 가정이 아닌 다른 데에 사용하려고 구했지만, 노후에 쓸 수 있도록 퇴직 연금 안에서 우리 가정에 채우셨다. (사실 형제를 돕느라 남편의 퇴직금이 미리 정산되어 퇴직금이 작게 나왔었다.)
‘하나님의 방법’, ‘선한 것’이라는 단어들이 자꾸 떠오른다. 이런 은혜는 생각도 못했다.
요즘 남편이 식사기도를 부탁 안 해도 먼저 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이것도 요즘 주님이 부으시는 은혜였나 보다. 우리 가족은 아빠의 기도가 재밌다고 큭큭 거린다. 참으로 감사하다.
시댁이 비어 세입자를 찾는데, 리모델링과 주택연금이 걸려 있어서 외부 부동산에서 못 구하고 지인들을 통해 믿음 안에서 구해야겠다 했는데, 이것도 지난주에 다 해결해 주셨다. 주님으로 참 행복하다. 이것이 내가 기도한 '퇴직없는 수입원'일까?하는 생각이 든다. 시댁이지만 남편이 해 드린 집이니까...
이런 감사를 나누고 싶은데 제목을 뭐라 할까 하던 중, 지난주 목욜 셀 예배 준비를 하며 눈에 크게 들어 온 설교제목, <행복한 동행>에 또 감동이다. ‘주님이 지금 우리 가정을 주일 설교대로 통치하고 계시는구나, 행복한 동행을 하고 계시는구나!!‘
능력의 주님, 감사와 영광과 존귀와 위엄을 올려 드립니다.
2024.3. 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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