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지나면서 수지영락교회를 보았고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1월부터 교회에 다니면서 설교 말씀을 듣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는 것 같았습니다.
그 전에 많은 교회를 방문하였지만 설교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아 망설였는데 수지 영락교회에 와서는 10월이 되면서 교회에 등록을 하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심방을 박순철 목사님과 윤석녀 집사님이 오셨습니다. 기도제목을 말씀드리고 기도도 부탁드렸습니다.
우리 가정은 딸만 넷이 있는 딸 부잣집이고 아이들이 많아 항상 기도해야 할 일들이 많았습니다. 큰 딸의 대학원 진학, 둘째딸의 유학과 실기 연습 또 셋째는 고3이라 대학 입시에 대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남편은 지방에 근무하며 사택에 살게 되었는데 옮겨야 할 일이 생겼다고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목사님은 축복기도를 해 주셨습니다. 10월 말이 되자 입시생들을 위한 다니엘 기도회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셋째 진이와 큰 딸 윤이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큰 딸은 지원한 대학원 한 곳이 안 되고 이대 교육 대학원에 합격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서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교회에서 오르간 반주를 열심히 하는 딸에게 축복을 주시겠지 하면서도 ‘더 좋은 학교에 합격시켜 주시지...’라는 서운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역시 최고의 것을 준비해 두셨습니다. 합격한 대학원에서는 교직과 오르간 공부를 같이 할 수 있고 딸이 좋아하는 교재 만드는 그런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너무 죄송하였습니다. 또 남편의 사택 계약 문제였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남편이 사택을 계약했다고 했습니다. 아무 이야기도 없이 기도도 하지 않고 계약을 했지?!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있다가 남편이 계약이 취소되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기도했습니다. 직장과 가깝고 교통이 좋은 생활하기 좋은 곳으로 정해 달라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진짜 좋은 집이 나타났습니다.
새로 가구를 사야 할 형편이었는데 전에 있던 사람들이 일부 가전제품과 가구들을 놓고 가기로 했으며 교통도 좋고 아파트도 좋다고 기뻐하며 전화했습니다. 할렐루야! 항상 최고의 것으로 우리에게 주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셋째 진이는 수능 시험 결과가 그리 좋지 않아서 걱정이지만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심으로 아무 염려 없습니다.
좋은 소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진이가 새벽 예배와 수요예배에도 나가는 것을 보며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이에게도 최고 최선의 것을 주실 하나님께 이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